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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간다]김창구 클로봇 대표 "실패 겪어도 기업투자 위축되지 않는 문화 조성돼야'
산업 IT 2019.12.15 17:25:59“로봇 개발사업은 재무적인 기준으로 접근해서는 추진하기 힘듭니다.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확보하기까지 워낙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솔루션 개발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로봇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이르는 일명 ‘데스밸리’를 넘지 못해 경영난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
[로봇이 간다]"클로봇, 성장잠재력 크다"...기업 이어 신보·산은까지 투자
산업 IT 2019.12.15 17:15:47“솔직히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로봇분야는 리스크는 큰 반면 이익실현은 언제 얼마큼 될 지 가늠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그런 분야에서 투자자들이 몰린다면 무언가 남다른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봐야겠죠.”(국내 대기업 A사 투자담당 임원) A사 임원의 말처럼 로봇산업은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현실의 문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시장은 기술적으로 성숙단계여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지만 -
[로봇이 간다]클라우드로 연결...제조사 다른 '무뇌로봇'간 협업 척척
산업 IT 2019.12.15 17:13:29지능형 로봇을 도입해 자사 사업현장을 스마트공장·스마트농장·스마트매장·스마트물류기지 등으로 변신시키려는 기업들이 공통으로 겪게 되는 딜레마가 있다. 서로 제조사가 다르고 하는 업무도 가지각색인 이종로봇들이 동일 공간 내에서 일사불란하게 협업하도록 연동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기업고객이나 소비자들이 지능형 로봇들을 사서 쓰려고 해도 로봇들의 태생이 각각 다르거나, 기능이 다르면 서로 못 알아보고, 교신 -
[로봇이 간다]한 팔로 車 한 대 거뜬히 드는 토종로봇의 힘
산업 IT 2019.11.17 15:58:41이번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해외 기업들의 공세에 맞선 국내 기업들의 응전도 눈길을 끌었다.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는 평가에 걸맞게 대형 전시부스를 차려 놓고 그간 축적한 첨단 기술을 자랑했다. 특히 로봇들이 자동차를 조립하는 생산형장을 축소형태로 구현해 일반인들도 생생하게 스마트팩토리의 작동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최대 500㎏의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옮 -
[로봇이 간다]외산의 공습…레이저로 안전커튼 치고, 숙련공 0.8명 몫 거뜬
산업 IT 2019.11.17 15:58:34“정부가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기업에 지원을 해준다고 하니 저희 생산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보려고 이번 로봇 전시회에 왔습니다.”(경기도 중소물류업체 A사 임원) 지난 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열린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생산·서비스설비를 한층 더 자동화·지능화하려는 국내 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외산 로봇들의 ‘공습’이 두드러졌다. 미국·유럽·일본·대만업체들이 기술 -
[로봇이 간다]"도로정밀지도 자율차 기반인데…보안 규제에 길 막혀"
산업 IT 2019.11.03 17:05:58“저희의 연구개발 목표는 실내·실외 어디서든 (로봇과 자동차가)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외 자율주행의 기반이 될 도로정밀지도 제작이 보안성 심사 등의 절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기술 개발의 애로점을 털어놓았다. 자율주행차가 국내 도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니려면 전국 도로 -
[로봇이 간다]실내지도 '㎝ 단위'까지 정밀 제작…GPS 안돼도 자율이동 도와
산업 IT 2019.11.03 17:05:54코엑스, 인천국제공항, 하남 스타필드처럼 내부 구조가 복잡한 대형 건물에 들어갈 때면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기 쉽다. 로봇이라면 어떨까. 사람보다 길을 잘 찾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글쎄올시다’이다. 사람은 한번 슬쩍 봐도 동일한 곳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장소를 로봇은 다른 곳으로 혼동하고는 한다. 예를 들어 같은 건물 내 특정 상점에서 간판이나 쇼윈도의 전시 상품이 일부만 바뀌어도 로봇은 동일한 장소인 -
로봇 머리부터 발끝까지 100% 국산화…'부품독립' 눈앞에[로봇이 간다]
산업 IT 2019.10.13 17:04:06지난 2015년 국내 로봇연구계에 낭보가 전해졌다.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DRC휴보2’가 미국 고등국방연구원(DARPA) 주최 재난구조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회에 참여한 세계 유수의 로봇연구진을 국내 기술로 앞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4년간 오 교수팀의 후속 로봇 데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휴머노이드 연구가 중단된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
오준호 휴보랩 센터장 "사람 돕는 협동로봇, 규제에 근로자와 섞여 일 못해"[로봇이 간다]
산업 IT 2019.10.13 17:04:01“로봇이 사람의 노동력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대중적 걱정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로봇이 할 수 있는 일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구분돼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인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KAIST 휴보랩) 센터장은 13일 대전 유성구 휴보랩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로봇 도입에 따른 실업 우려를 이같이 불식시켰다. 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 -
[로봇이 간다]실내선 2바퀴, 실외선 3바퀴 변신 모빌리티
산업 기업 2019.09.22 17:17:19“이게 바로 저희 로보틱스팀이 개발 중인 신개념의 모빌리티(이동수단)인 ‘투라이크(Twolike)’입니다. 실외에서는 (삼륜 오토바이처럼) 세 바퀴로 고속 주행하다가 실내에 들어설 때는 세그웨이처럼 두 바퀴로 서서 주행합니다.” 현대자동차 로보틱스팀이 경기도 의왕시 연구소를 찾은 서울경제신문 취재진에 보여준 로봇틱스 8종 세트(웨어러블 로봇 4종, 서비스로봇 3종, 신개념 모빌리티)의 백미는 신개념 모빌리티 시리즈 -
[로봇이 간다]호텔객실 입력하니 알아서 룸서비스…'스타워즈 R2'가 현실로
산업 기업 2019.09.22 17:15:33“조심하십시오. 먼저 지나가세요.” 경기도 의왕시의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연구소를 방문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 앞에 영화 스타워즈의 ‘R2D2’처럼 바퀴굴림 방식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멈춰 서며 안내음성을 내보냈다. 머리 부분의 트레이에 실은 음식들을 배달하기 위해 복도를 이동하던 중 기자가 길을 가로막자 충돌을 피하려 멈춰 섰다. 기자가 옆으로 비키자 로봇은 원래 가려던 목표지점으로 다시 서행했다. 현대차 로보 -
[로봇이 간다] 보폭·걸음 패턴 자유롭게 조절 가능…정밀제어로 동작도 부드러워
산업 IT 2019.08.25 16:46:29한양대병원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의료용 로봇을 활용한 하지마비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몸통과 두 다리에 입으면 일어서고, 걷도록 도와주는 로봇이다. 정식 명칭은 멕스(MEX).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 4총사 중 하나다. 지난 3년간 임상과 개량을 거쳐 현재 버전2.0까지 만들어졌는데 추가적인 개량을 거쳐 오는 2021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국내외에서 다양한 종류의 하지장애 보조로봇들 -
[로봇이 간다]1.5㎏ 의자로봇 입으니…쭈그려 일해도 허리 멀쩡, 생산성은 UP
산업 기업 2019.08.25 16:46:26현대자동차는 오는 4·4분기부터 웨어러블 로봇을 시작으로 로봇제품 상용화에 나선다고 현대차 관계자가 25일 서울경제신문에 밝혔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로봇공학은 3개 분야인데 각각 입는 로봇(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개인용 소형이동수단(마이크로 모빌리티)이다. 해당 분야에서 모두 8종류의 로봇들이 시험 중이며 이 중 하반신에 입는 ‘첵스(CEX)’부터 연내 상용화된다. 서울경제신문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 -
[로봇이 간다] "원천기술 개발하고도 정부예산 지원 뚝 끊겨…후속연구는커녕 中에 응용기술 뒤처질수도"
산업 IT 2019.08.11 16:52:07“코카콜라 관련 물류유통기업이나 농협·포스코 등에서 관계자분들이 저희 옷감형 인공근육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보셨죠. 그 분야 근로자분들이 물건을 나르다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데 좋을 것 같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정작 저희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도 후속 연구가 얼마나 지속될지 자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박철훈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연구원은 11일 서울경제신 -
[로봇이 간다] '형상기억합금 인공근육' 붙이니…1,000배 무거운 짐도 거뜬
산업 IT 2019.08.11 16:51:52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에 소속된 박철훈 책임연구원은 지난 한 달 사이 산업 분야의 각계각층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응대하느라 바빴다. 기업 경영인, 근로현장안전담당자, 의류회사 관계자 등에 이르기까지 박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인공근육으로 제작한 입는 로봇(웨어러블로봇)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줄을 이었다고 한다. 그가 개발한 인공근육은 ‘옷감형 유연구동기’다. 이를 바람막이점퍼에 부착해 평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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