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TORIES

보수후보 단일화 놓고 홍준표·김진태 충돌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 토론
洪 “선거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불리한 판세 뒤집으려면 연대 필요”
金 “이념이 다른 연대는 파괴력 없어…바른정당·국민의당과 연대 반대”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대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김진태

보수후보 단일화 놓고 홍준표·김진태 충돌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왼쪽)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당내 경쟁자인 김진태 의원과 또 다시 충돌했다.

26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홍 지사는 “과거 대선에서 후보 단일화는 수세에 몰린 좌파 정당의 몫이었지만 이번 대선 지형은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 시간도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제는 거꾸로 보수우파가 연정과 연대를 통해 대선을 치르지 않고선 정권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념이 다른 세력과의 연대는 파괴력이 없다는 건 과거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홍 지사가 했던 말”이라며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과의 연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결국 당시 선거에서 연대를 하지 않은 보수우파가 패배했다”며 “정치는 과정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 없다”고 맞받아쳤다.

홍 지사는 이어 “이번 대선은 시간이 촉박해 후보 검증과 정책 검증도 안 되는 날치기 대선”이라며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게 없는 대선인 만큼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직 경선 중인데 느닷없이 다른 정당 후보와 연대하겠다고 하는 건 정말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 후보와 연대하면 자칫 우리 당원들이 후보도 못 내고 다른 정당 후보를 밀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