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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몰이’ 효과는…문재인·안철수 지지율 격차 그대로

■대선 D-16일
文 안보 이슈 점화에도 지지율 변동없어
文 안보 불안 프레임은 이미 지지율에 반영돼 추가 하락 미미 전망
文-安 지지율 격차 10%P 유지
하락추세 安 지지율 다음주엔 반등해야

  • 박호현 기자
  • 2017-04-23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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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읽어주기, 문재인, 안철수

‘북풍몰이’ 효과는…문재인·안철수 지지율 격차 그대로
지난주 ‘북한주적론’과 ‘송민순 문건’ 등으로 안보 관련 집중 공격을 받았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이미 보수층에서 ‘안보 불안’ 이미지가 현 지지율에 이미 반영돼 있어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월 둘째주 시작된 지지율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자체 정기 여론조사(21일~22일, 무선 80.1%, 유선 19.9%)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44.4%를 기록하며 32.5%를 보인 안철수 후보를 11.9%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전주 격차는 12.5%로 10%포인트 대 차이를 유지했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7.2%, 안철수 후보가 31.8%를 나타내며 격차는 15.4%포인트로 더울 벌어졌다.

4월 둘째주 국민의당 컨벤션 효과로 인해 10%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급등한 안철수 후보는 4월 셋째주 이후 추세가 완연하게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다. 4월 둘째주 37.9%까지 상승한 안 후보 지지율은 이후 매주 3.5%포인트,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안 후보의 TV토론 부정 평가,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발언,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채용 의혹 등 부정적 평가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못하며 지지율을 올리는 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5%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4월 21일~22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6.9%(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21.1%)였다. 2017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X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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