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지만 민심이 매주 요동치는 탓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올랐지만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소폭 하락하며 문·안 두 선택지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1~3주 차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문 후보는 1위를 이어갔지만 등락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의 3주 차 지지율은 51%로 2주 차(47%)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주 차(52%) 때보다 1%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기존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1주 차 56%에서 2주 차 때 69%로 급등했다가 3주 차 때 67%로 다시 떨어졌다.
안 후보는 호남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주 차 때 38%였던 지지율은 2주 차 36%, 3주 차 35%로 매주 1~2%포인트 떨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호남 지지층은 서서히 결집하는 분위기다. 1·2주 차 때 0%였던 지지율은 3주 차 때 2%로 올랐다.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주 차 2%에서 3주 차 0%로 떨어졌다.
한편 호남의 경우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94%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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