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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號에 추가 승선할 여성장관은

초대 내각 30% 여성 임명 공약
18개 부 장관 중 5~6명 전망
남인순·김상희·윤정숙 등 물망
이르면 오늘부터 차관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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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청와대, 문재인, 여성, 장관

문재인號에 추가 승선할 여성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첫 여성 외교부 장관 시대를 예고하면서 남은 기간 과연 누가 초대 내각의 여성 장관으로 추가 승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정치권에서는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을 중심으로 여성 전문가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예상을 깨고 외교부 수장에 여성이 처음 지명된 것처럼 통일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등 그동안 여성들에게 불모지나 다름없던 부처에도 깜짝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초대 내각의 여성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임기 내에 ‘남녀 동수 내각’을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공약대로라면 중소기업청을 승격시켜 새로 만들 중소기업벤처부를 포함한 18개 부(部) 가운데 5~6곳에 여성 장관이 임명돼야 한다. 현재 여성 장관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여가부와 복지부, 환경부다. 역대 장관 모두가 여성들이었던 여가부는 문재인 정부의 여성 공약을 기획한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김현미·진선미·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을 지낸 안정선 공주대 교수의 이름도 거론된다.

그동안 종종 여성 장관들을 배출했던 보건복지부와 환경부도 여성 인사의 입각이 유력시된다. 복지부 장관에는 약사 출신의 김상희 의원과 이번 대선에서 보건복지특보단장을 맡았던 전혜숙 의원을 비롯해 윤현숙 한림대 교수, 송다영 인천대 교수 등의 하마평이 나온다. 환경부 장관은 윤정숙 녹색연합 공동대표와 윤순진 서울대 교수, 김상희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남성들이 독식해온 통일부와 노동부, 국토부에도 여성이 깜짝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미경 전 의원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으로 있는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가 거론되고 노동부는 한국노총 출신의 한정애 의원, 국토부는 도시공학 전문가인 김진애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 밖에 선대위에서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박영선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입각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장관 인선에 앞서 이르면 24일부터 차관급 인사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 공석인 국가안보실 1·2차장과 일자리·경제수석 인선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또 각 부처 차관급의 경우 내부 승진을 우선시하되 필요 시 검증을 통과한 외부 인사를 차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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