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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기술창업자 5만6,000명 육성
산업 기업 2017.07.19 14:00:00문재인 정부는 창의성과 혁신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을 앞세워 경제성장을 이루고 청년 창업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중심의 성장정책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글로벌 경쟁력과 첨단기술을 갖춘 중소·벤처기업 육성안이 대거 포함됐다. 우선 5년 뒤인 2022년까지 신규 벤처펀드를 5조원 규모로 늘려 기술창업자 5만6,000명을 육성하고 혁신 창업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 창업 실패 노하우를 살릴 수 있도록 재창업자 5,500명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높여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고용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새 정부는 해외 직접판매 지원체계 등 수출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로써 현재 9만2,000여개 수준의 수출 중소기업을 2022년 11만개까지 늘리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관련 일자리 6만5,00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인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줄여 고질적인 중소기업 인력난도 해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할 때 1명분의 임금을 지원하고, 기업이 성장할 때 주식이나 이익 일부를 근로자와 공유하는 미래성과공유제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결 여유로워진 중소기업이 더 나은 근로환경을 마련해 청년들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인력부족률을 2016년 2.8%(26만명)에서 2022년 2.3%(21만명)까지 낮추기로 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경기도 "세계 호령할 창업 슈퍼맨 찾습니다"
사회 전국 2017.07.18 10:04:15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달 18일까지 ‘2017 슈퍼맨 창조오디션’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맨 창조오디션’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오디션은 예비 창업가가 참가하는 ‘아이디어 분야’와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참가하는 ‘사업화 분야’, 창업 3년 초과∼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데스밸리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도는 1·2차 예선과 본선을 걸쳐 오는 10월26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최종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에서 아이디어 분야는 금상 1팀 1,000만원, 은상 1팀 500만원, 동상 1팀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사업화 분야는 금상 1팀 2,000만원, 은상 1팀 1,000만원, 동상 1팀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와 함께 창업 이후 매출 부진, 자금 조달 애로 등으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인 이른바 ‘창업 데스밸리’ 극복을 위해 올해 신설된 데스밸리 분야에서는 입상 기업 3팀을 선발해 각 3,0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입상 9개 팀은 경기도에서 운용 중인 ‘슈퍼맨펀드’ 투자 기회와 함께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센터 우선 입주, 도내 각종 중소기업 지원 사업 우선 연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시스템 홈페이지(http://www.ezbiz.or.kr)를 참조하면 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할게 없어서...음식·숙박 창업 75%가 '어쩌다 사장'
산업 기업 2017.07.10 18:18:54많은 직장인들이 ‘사장님’의 꿈을 품고 산다. 널찍한 개인 사무실에서 직장 상사 눈치도 안 보며 멋지게 일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한국 창업기업의 현실은 ‘사장님’이 원해서 되는 목표라기보다는 주변 여건상 어쩔 수 없이 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발간한 ‘2016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는 이런 서글픈 사장님들의 실상이 담겼다. 10일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8~2014년 창업한 6,020개 기업을 표본으로 한 조사에서 창업 동기를 묻는 말에 ‘창업 외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68.2%에 달했다. 이 비율은 특히 기술이나 많은 자본이 필요없는 업종에서 더 높았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손쉽게 뛰어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4곳 중 3곳(74.9%)은 다른 방법이 없이 사장님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런 ‘어쩌다 보니 사장’ 비중은 형태별로는 개인사업자(69.1%)가 법인사업자(57.9%)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8.2%), 50대(72.5%)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사회가 충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해 비자발적인 창업이 늘면서 창업 업종은 자영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로 몰렸다. ‘도매 및 소매업’이 27.1%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25.2%)’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8.9%,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7.8%였다. 자영업자들은 창업을 하며 충분한 준비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창업기업들의 평균 준비 기간은 10.5개월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많은 ‘숙박 및 음식점업’은 준비기간이 8.2개월로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창업자 중에서 창업 교육을 경험한 경우는 17.6%로 10명 중 8명은 특별한 교육 없이 창업 시장에 진출했다. 창업 교육의 경우 전문 기술 업종은 교육받는 비율이 낮은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29.6%가 교육을 받아 가장 높았다. 정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같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창업 교육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업 시까지의 소요자금 규모는 평균 3억319만원으로 조사됐다. 창업 시까지 자금 조달 방법은 자기 자금이 92.0%로 가장 높았고 ‘은행·비은행 대출(31.0%)’ ‘개인 간 차용(20.1%)’ 순이었다. 특히 30대의 창업 소요자금은 2억651만원으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체 평균보다 1억원이나 적었고 20대(2억8,516만원)보다도 낮았다. 40대 이상보다 경제활동 기간이 짧고 20대의 경우 창업이 주로 기술창업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창업기업의 95.1%가 손익분기점을 초과했고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 평균 8.3개월 정도가 걸렸다. 창업기업 중에는 기발한 사업 아이템과 도전정신을 앞세운 곳도 많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양질의 일자리 감소로 어쩔 수 없이 창업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의 생존율을 끌어 올려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창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모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창업 초기 기업과 성실 실패자의 재도전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단독입수] "취업 너무 안 돼서…" 30대 사장님 '급증'
산업 기업 2017.07.10 18:05:16서울 여의도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김모(32)씨는 대학에서 전기·전자를 전공했다. 공대생이라 취업은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중하위권 대학을 나와서인지 줄줄이 낙방했다. 몇 년을 더 보태 자격증을 따고 영어점수를 올렸지만 결국 중소기업에 취업한 김씨는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으며 야근을 반복하다 2년을 채 못 버티고 나왔다. 결국 그는 소자본으로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푸드트럭에 도전, 직장인에게 간식거리를 팔고 있다. 김씨의 동업자인 두 살 터울의 친척 동생 역시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고용불안에 시달리다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30대 자영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한해만도 30대 창업기업 수는 6만여개가 늘었다. 반면 지난 2015년에는 2,115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중 93.5%는 개인사업자로 도매·소매업(27.0%)과 숙박·음식점(25.7%)이 절반을 넘었다. 특히 5명 중 3명(57.9%)은 “창업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창업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창업교육을 받은 비중이 16.9%에 불과해 30대 창업은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떠밀린 부실창업은 자칫 사회 초년생인 30대를 신용불량자로 내몰아 또 다른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10일 서울경제신문이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의 ‘2016년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30대 창업기업 수는 31만487개로 2015년 조사 때(24만5,388개)보다 1년 만에 무려 26.5%나 늘어났다.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30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조사 때(13%)보다 2.5%포인트 오른 15.6%로 전체 연령대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2008~2014년에 창업한 7년 이하 창업기업 6,020곳을 표본으로 전체 통계를 추정했다. 30대 사장들이 대거 등장한 주된 이유는 높은 실업률,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일자리 미스매치 등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모순이라고 풀이된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2014년 9%대에 진입해 지난해 2월 12.3%에 이를 정도로 고공행진을 벌여 그간 누적된 미취업자들이 창업시장으로 떠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한국형 데카콘 키우자] 美 우버·에어비앤...中 샤오미·DJI...창조적 모방·혁신으로 신시장 일궜다
산업 IT 2017.07.05 18:02:09‘유니콘’이라는 개념은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 카우보이벤처스를 설립한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설립한 지 얼마 안 돼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긴 스타트업을 말한다. 초기 창업 기업이 그만큼의 가치를 갖게 될 확률이 0.7%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꿈’에 가깝다는 의미에서 신화 속에 등장하는 유니콘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유니콘 반열에 오른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 가치 10조원을 넘기며 ‘초대형 스타트업’ 규모가 되자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데카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유니콘이 신비한 힘을 지닌 1개의 뿔을 지녔다면 데카콘은 이런 뿔 10개를 가졌다는 의미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매년 발표하는 유니콘 기업 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45개였던 유니콘 기업은 2015년 99개(엑시트 기업 포함), 2016년 174개까지 늘었다. 올해 초 기준으로는 242개로 최근 3년간 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유니콘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모두 합해 8,108억달러(931조8,984억원), 데카콘 반열에 오른 기업 수도 2013년 3개에서 올해 13개로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데카콘 기업은 미국의 우버(680억달러)나 에어비앤비(300억달러), 드롭박스(100억달러), 중국 샤오미(460억달러)와 DJI(100억달러) 등이다. 이 중에서도 드롭박스는 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위해 금융·증권사를 물색하기 시작해 올해 최대 IPO 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창업주인 드론 휴스턴이 2007년 설립한 클라우드 기반 파일 저장 서비스 기업으로 구글이나 애플 같은 대기업을 빼면 가장 유명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2015년 매출액은 5억달러(약 5,700억원), 올해 매출은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스타트업 성공의 기준이자 4차 산업혁명의 지표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가치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제는 이들을 ‘특이한 스타트업’이 아니라 하나의 큰 비즈니스 흐름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가장 많은 데카콘을 배출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 새로운 시장과 수익구조를 만드는 ‘창조혁신형’이 스타트업이 가장 많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산업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거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독점했다. 이에 반해 중국에서는 ‘창조적 모방형’이 주를 이룬다. 선진시장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모방해 현지 시장에 응용하고 해외로 확장하는 식이다. 글로벌 2위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린 샤오미가 대표적이다. 김보경 한국무역협회 기업경쟁력실 연구원은 “유니콘 기업으로 합류한 스타트업들은 창조적 혁신, 변형, 모방 등을 통해 시장의 확장성,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해 단기간 내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스타트업이 유니콘을 목표로 할 경우 성장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조기 선점 및 투자 유치 기회 확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법적 제도 미비 등의 이유로 미국·중국과 같이 많은 스타트업들이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효상 차의과대학 융합경영대학원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규제 대상에 특정해놓지 않은 데 대해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도들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한국은 새로운 게 나오면 뭐든 불법이 돼버리는 실정이니 전 세계적으로 최초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활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출발점부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김부겸 "청년 창업가는 어려운 한국경제 뚫고 나갈 에너지"
사회 사회일반 2017.06.25 16:10:36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24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창업을 앞둔 청년들과 만나 “청년 창업가들이 한국의 어려운 경제를 뚫고 나갈 에너지”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세대는 경제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봤지만 청년 세대에게는 너무 혹독한 현실을 물려주고 나 몰라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현장에서 부딪치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고 설명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벤처투자 창업기업 5년간 일자리 3만개 창출
경제 · 금융 정책 2017.06.19 18:54:31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직방’은 2011년 직원 수가 16명에 불과했지만 5억 원의 투자를 받은 뒤 2016년 말 직원 수가 135명으로 훌쩍 뛰었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투링크는 2014년 창업 첫해 투자를 받으며 2년 만에 직원이 18명에서 81명으로 늘었다. 중소기업청은 고용정보원·한국벤처캐피탈·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12~2016년 벤처투자를 받은 2,838개 창업·벤처기업을 조사한 결과 고용인원이 3만603명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직전년도 합산 고용인원은 10만6,448명이었으나 총 5조9,560억원의 벤처투자를 받은 후 지난해 말 고용이 13만7,051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벤처투자 수혜 기업의 연평균 고용 증가율은 4.0~19.9%로 2014년 전체 중소기업의 고용 증가율(4.5%)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모태펀드 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237개사의 작년 말 고용은 4,550명으로 전년 말(2,791명)보다 63%(1,759명)나 늘었다. 중소기업청은 “모태펀드의 중점적 투자 지원을 받은 창업 초기 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에 매우 뛰어난 고용 증가 효과가 있었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창업·벤처기업 등이 원활하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정책펀드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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