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TV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군사 개입 의지를 밝히고 있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는 이날 연설은 한때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까지 검토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개입주의로 일대 전환한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예상과 달리 구체적인 병력 증파 규모나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알링턴=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