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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모바일 광고비 4.6조...방송 광고 제쳤다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방송광고 3.7조로 4.1% 줄어

온라인은 6.5조...14.1% 증가

지난해 방송통신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 광고비가 방송 광고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8일 발표한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방송 통신 광고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조4,26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2019년 방송 광고비는 3조7,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해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상파 TV 광고 매출액은 1조2,4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나 감소해 전체 방송 광고비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지난 해 온라인 광고비는 6조5,2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지난 해 4조6,5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0%나 증가하며 전체 방송 광고비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8.9% 줄어든 1조 8,716억 원으로 조사됐다.

인쇄 광고비는 2조3,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전체 인쇄 광고 중 비중이 81.7%에 달했던 신문 광고비(1조9,397억 원·1.9%↑)가 증가를 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 광고비는 1조2,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비(4,235억원·20.4%↓)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외 생활, 취업 정보 등 기타 광고비는 5.0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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