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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건축업자





워싱턴주 브레머턴에 살고 있는 9살의 헤일리 포트는 동네 노숙자인 에드워드에게 쉼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부모에게 그 생각을 말하자 먼저 설계도가 필요하다는 답을 들었다. 그렇게 헤일리는 면적 3㎡의 설계도를 그리고, 설계에 맞춰 쉼터 제작에 돌입했다.

사실 헤일리는 9년의 인생 대부분을 뭔가를 만들면서 보냈다. 대부분 모친인 미란다의 살림과 할아버지를 돕기 위한 것들이었다. 덕분에 쉼터를 만들 때는 이미 웬만한 것은 스스로 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부모의 역할은 중요한 사항을 체크하고, 무거운 자재를 날라주는 정도였다. 미란다는 헤일리의 안전을 위해 전동톱 사용을 허락지 않았다. 쉼터 제작에만 너무 빠지지 않도록 작업시간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했다. 때문에 창문과 단열재, 태양전지까지 갖춘 이 쉼터의 제작에 수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쉼터를 에드워드에게 선물한 에일리는 앞으로 2년 내에 10개의 쉼터를 더 만들 계획이다. 가족들도 지역 교회와 협의해 쉼터를 놓을 장소를 물색 중이다.

엔지니어가 꿈이라는 헤일리는 자신처럼 다른 사람들도 지역공동체를 위해 뭔가를 해주기를 바란다. “나무를 심거나 노인을 위해 문을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소형 건축물 제작 팁

14㎡ 면적의 집에서 살며 ‘더 타이니 라이프(thetinylife.com)’라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라이언 미첼이 작은 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알려줬다.

1. 실제 건축시간 만큼의 연구시간이 필요하다.



2.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집을 설계하라.

3. 수납공간이 중요하다. 모든 물건이 제 자리를 갖고 있으면 정돈도 쉽기 때문이다.

4.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조심히 공구를 사용하고, 사고에 대비해라.

5. 최고의 공구는 의자다. 의자에 앉아 문제 해결법을 찾아라.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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