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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후배 사랑 묻어난 대화

강연 이모저모

6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단국대학교 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위한 CEO 초청 특강에 참석한 관련학과 학생들이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이 후배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경청 하고 있다./용인=이호재기자.




“후배들 앞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후배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6일 용인 죽전에 있는 단국대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열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은 일반적인 강연이라기보다는 선배가 후배에게 인생 경험을 들려주는 따뜻한 대화의 장이었다. 강연자로 나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강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후배님’일 정도로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묻어났다.

“자랑스런 선배 만나 뜻깊어” 학생들 끝까지 자리 지켜…추가질문 이어져



모교 강단이라 더 긴장된다며 초반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함 은행장은 강연 내내 질문을 던지거나 다양한 농담을 적절히 섞어가며 웃음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강연 내내 35년 전 대학 시절과 은행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가족·고향 이야기 등 진솔한 인생 이야기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갔다. 강연장을 가득 채운 250여명의 학생들도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함 은행장의 강연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강연에도 학생들은 하나같이 자리를 지켰고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학생의 질문이 이어졌다. 금융업무에 대한 전문적인 질문도 있었지만 함 은행장의 은퇴 후 계획이나 가족에 대한 질문까지 선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듬뿍 묻어난 소소한 질문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학생은 “사랑해요, 선배님”이라는 말로 질문을 시작하기도 했고 함 은행장도 시간관계상 질문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는 사회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후배들의 추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혁주 단국대 국제학부 학생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자랑스러운 선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도 “국내 최고의 은행을 이끌어가는 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바쁘게 살고 계시고 이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에서는 안타까움도 느껴졌다”며 선배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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