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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 3D프린팅펜 접하자 탄성…4차 산업혁명 꿈꾸는 방과후학교

SK행복나눔재단 '행복한학교'

첨단 기술 접목 프로그램 운영

서울 성동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SK행복나눔재단이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가 진행하는 가상현실(VR)기기 영어회화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VR 프로그램은 벤처기업 마블러스가 만들었다. /사진제공=SK행복나눔재단




이달 초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 3D프린팅펜과 광학식 전자펜, 가상현실(VR) 기기 등 평소 구경하지 못했던 신기한 장비들을 접한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VR장비를 통해 VR를 처음 맛본 아이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그치지 않았다. 3D프린팅펜이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입체형상에 수업시간은 따분할 틈이 없었다.

SK행복나눔재단이 자칫 뻔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입혀 아이들에게 미래 과학자의 꿈을 안겨주고 있다. 방과후학교에까지 전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부는 셈이다.

12일 SK행복나눔재단에 따르면 SK그룹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교육청과 손잡고 만든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는 올해부터 최첨단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학교와 벤처기업 마블러스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 등장한 미래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3D프린터 확산과 발맞춰 3D프린팅펜으로 진행하는 과학수업은 전기와 우주과학·생물 등 주제에 맞는 입체형상을 아이들 스스로 만들며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깨닫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VR는 훌륭한 영어회화 도구로 탄생했다. 아이들은 VR기기를 착용해 VR 속에서 음식점이나 공항·놀이공원 등을 다니며 영어로 말한다. 실제 외국에 간 듯한 환경에서 100분간 몰입도 높은 수업을 마치면 하루 40개가 넘는 구문과 어휘를 배울 수 있다.



‘알파고’로 부쩍 관심이 는 인공지능(AI)의 토대가 되는 소프트웨어(SW) 교육은 스마트 로봇 ‘UO 알버트’를 활용한 코딩 스쿨이 점차 확산세다.

행복한학교는 올해 서울과 경기 등 1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무상으로 이들 신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서울과 대구·울산·부산 등 각지의 행복한학교 정규프로그램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영·수 등 주요교과나 음악·스포츠·취미에 몰려 있는 방과후교육이 4차산업으로 확장돼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본부장은 “앞으로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학교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전국 128개 초등학교 학생 4만271명이 수강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서울 성동구 지역아동센터의 한 초등학생이 SK행복나눔재단이 만든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가 진행하는 가상현실(VR)기기 영어회화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VR 프로그램은 벤처기업 마블러스가 만들었다./사진제공=SK행복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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