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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캔디에 헤어 스타일링기까지...변화하는 유커 쇼핑목록

中 젊은 세대들 개별 관광 늘며
화장품·샴푸·마스크팩 등 넘어
품질 소문난 각종 제품군 구매
내국인 매출 덩달아 느는 효과도

  • 박윤선 기자
  • 2016-04-17 18:03:05
  • 생활
숙취해소 캔디 레디큐
스타롤


유커의 쇼핑 목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과 마스크팩, 샴푸 위주의 대량 구매에서 나아가 숙취 해소 캔디나 헤어 스타일링 기기 등 유명하진 않지만 품질이 소문난 각종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CJ올리브영이 명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보다 높은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예상외의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맛있는 숙취 해소제로 유명한 젤리 타입의 ‘레디큐-츄’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 초부터 판매가 늘다가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73배나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평소 달콤한 맛을 즐기는 중국인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열 방식 헤어롤인 ‘스타롤’은 지난달 입점하자마자 유커들의 쇼핑바구니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일주일간 매출은 론칭 첫 주 대비 15배나 급증했다. 최근 유커들이 한국 여성의 머릿결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두면서 국내 스타일링 기기가 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뛰어난 휴대성으로 여행 시에도 머리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외에도 장갑과 양말 형태로 손·발에 착용 시 보습효과를 주는 ‘촉촉젤스 젤 글러브·삭스’의 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나 상승했다. 과거 마스크팩과 화장품, 샴푸 위주로 대량 구매를 하던 유커의 쇼핑 패턴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올리브영 측은 “최근 중국 젊은 세대들의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쇼핑 목록도 변화하고 있다”며 “천편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헤어케어, 바디워시, 오랄케어 제품 등 화장품을 넘어 이제 ‘K-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찾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내 제품인데도 유커에게 먼저 인기를 얻은 후 내국인 매출이 덩달아 늘어나는 효과도 생겨 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의외의 제품들이 유커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속히 늘면서 제품 진열 위치를 잘 보이는 쪽으로 변경하자 내국인에게도 점차 반응을 얻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애경의 클렌징 전문 화장품 브랜드 ‘포인트’의 ‘딥 클린 블랙헤드 리무버 오일 젤’도 대만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국내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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