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최저 54만원이면 산다"..KT 공시지원금 인상

6만원대 요금제 가입시 공시지원금 22만원 지급

SKT는 T키즈폰, LG유플은 클래스폰 지원금 확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출시 후 처음 인상돼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다.

KT는 4일부터 주요 요금제 가입고객에 대해 갤럭시S7 및 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 에 대한 갤럭시S7시리즈 공시지원금은 7만7,000원 인상(14만3,000원→ 22만원)됐다. 여기에 판매점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적용하면 출고가 83만6,000원짜리 갤럭시S7을 실구매가 58만3,000원에 살 수 있게 된다.

KT의 월 10만원대의 데이터 요금제 가입시엔 기존(23만7,000원)보다 1만6,000원 많은 25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KT 요금제에 따라선 최저 54만원대의 실구매가로 갤럭시S7을 살 수도 있다.



SK텔레콤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이날 T키즈폰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도 LG전자의 ‘클래스’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관계 없이 6만원씩 올렸다. /민병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