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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없는 초미세바늘 패치, 세계 화장품시장 파고든다

백경래 더마젝 대표

미용성분 피부 속까지 효과적 전달

인체무해 생분해성 재료 FDA 승인

대기업 공급에 자체브랜드 판매도

日이어 中진출…올 매출 15억 예상

백경래 더마젝 대표가 경기도 의왕에 있는 회사에서 마이크로 니들 기술을 활용한 피부개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의왕=서정명기자




초미세 바늘(마이크로 니들) 기술로 피부미용과 화장품 시장을 파고드는 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IT밸리에 입주해 있는 더마젝은 용해성 마이크로 니들이 붙어 있는 패치를 개발해 여드름·뾰루지 등을 치료하는 피부미용 제품과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 니들은 머리카락 굵기 4분의 1 정도로 미세하고 짧아 피부 투과시 통증이나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백경래 더마젝 대표는 “인체에 해가 없는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피부에 최적의 미용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점이 있어 화장품은 물론 주름, 기미, 주근깨, 여드름 치료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치를 얼굴 등 신체 부위에 부착하면 패치에 붙어 있는 용해성 마이크로 니들이 피부 안에서 녹아 인체 내에 흡수되는 것이다.

더마젝의 마이크로 니들 간격은 0.5mm로 1.3mm인 경쟁사들 제품보다 촘촘하며 니들 개수도 2,600개로 7배 가량 많은 것이 특징이다.

더마젝이 개발한 화장품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대기업 화장품 회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고유브랜드인 ‘아르페’로 면세점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도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더마젝은 최근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퍼스트 두(First-Do) 제품을 출시했다. 퍼스트 두는 피부 속 수분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용해되는 마이크로 니들 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피부 트러블 패치 제품이다.



마이크로 니들에는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에 효과가 좋은 살리실산·토타롤·마데카소사이드 성분과 피부 보습을 돕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있다.

피부 트러블 위에 3~5초간 눌러 붙이면 유효 성분들이 피부 속에서 녹아 흡수된다.

백 대표는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LG경제연구소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했다. 정보통신(IT)업체인 하람아이도 설립해 경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난해 6월 설립됐는데 마이크로 니들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 1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회사 성장성을 내다본 벤처캐피털 업체에서 5억원을 투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의왕=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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