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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로 눈길 돌리는 싱가포르투자청

파크원 사업시행자와 만나

실제 투자여부 예상 엇갈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해외투자자 중 하나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서울 여의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GIC는 그간 서울 도심과 강남 등 주요 오피스 권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을 사들인 적이 있지만 여의도에서는 아직까지 대형 부동산에 투자한 적이 없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IC는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사진) 개발의 금융주관을 맡은 KB국민은행의 주선으로 사업 시행자인 ‘Y22디벨롭먼트’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 실제 투자로까지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같은 행보는 여의도를 향한 GIC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GIC는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예비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GIC의 파크원 투자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Y22디벨롭먼트 관계자는 “GIC와 만나기는 했지만 개발 프로젝트라 실제 GIC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과거 GIC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업계 한 관계자는 GIC의 파크원 투자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GIC의 투자 전략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GIC의 기대 수익률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오히려 이미 준공된 건물로 가격 부담이 있는 IFC보다는 개발 프로젝트인 파크원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는 “GIC는 전 세계 시장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전략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GIC의 부동산 투자를 한 가지 전략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 그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보여준 GIC의 움직임을 보더라도 GIC의 부동산 투자 전략을 어느 한 가지로 특정하기는 어렵다. GIC는 지난해부터 매각이 진행된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으며 과거 2000년대 초반에는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역삼역에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등 서울 핵심 지역에 위치한 안정적인 부동산 자산을 매입하는 등 다양한 성격의 부동산 자산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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