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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 발판 마련했다

에티오피아 국영 발전·송전, 배전회사와 연쇄 MOU 체결

“글로벌 에너지 벨트 구축할 것”

한국전력은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회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환익(왼쪽) 한전 사장이 고사예 아바이네 EEU 사장,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대표와 MOU를 맺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력유틸리티 기업 1위에 오른 한국전력이 에티오피아 국영 회사와 잇단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회사와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MOU는 에티오피아 발전·송전회사(EEP)와 발전·송변전 설비건설 관련, 에티오피아 배전회사(EEU)와는 전력망 효율개선 및 에너지신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동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약 1억명)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최근 연평균 5~10%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수요가 매년 2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기보급률 자체가 낮은데다 송배전 손실률도 높은 실정이다. 세계은행(World Bank)가 발표한 에티오피아의 송배전 손실률은 무려 20%로 한전 3.58%의 6배에 달한다.



이에 한전은 EEP, EEU 등 에티오피아 전력회사와 포괄적 기술교류를 통한 협력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력분야 마스터플랜 수립, 전력망 확충 타당성조사,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 IT 신기술을 이용한 전력손실감소 사업 등을 추진해 에티오피아 전력산업 발전을 위한 성과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또 국내 에너지IT기업인 ㈜우암코퍼레이션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에티오피아 오지 고립지역 전기보급 사업에 나선다는 청사진도 세우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동아프리카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며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윈-윈 초석을 마련하면 향후 발전, 송배전 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진출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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