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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도자기 장구' 들어는 봤나

수·당나라 영향받아 고려시대 자체제작, 일반 장구 대비 맑고 높은 소리

국립국악원, 7월 1일 '조종훈의 고금 고(古今 鼓)' 공연서 복원한 도자기 장구 및 연주 선보여

고려시대 도자기 장구와 연주법을 복원한 장구 연주자 조중훈./사진=국립국악원




도자기로 만든 고려 시대 장구를 복원해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7월 1일 저녁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조종훈의 고금 고(古今 鼓)’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구 연주자이자 중요무형문화제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인 조종훈(사진) 씨가 최근 복원한 고려 시대의 도자기 장구를 소개한다. 조씨는 직접 복원 및 제작한 악기에 색다른 연주법까지 더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장구 연주자 조중훈이 복원한 고려시대 도자기 장구./사진=국립국악원




도자기 장구는 수나라와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고려 시대에 자체 제작했던 악기다. 조씨는 동해안 별신굿,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진도 씻김굿 등에 쓰이는 작은 장구에 호기심을 가지고 악기 연구와 연주법을 연구한 결과 지난해 도자기로 만든 장구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도자기 장구는 습한 기후에 따라 변형이 되는 일반 장구보다 울림이 청아하며 맑고 높은 소리를 내는 특성이 있다”며 “도자기 장구와 유사한 세요고(細腰鼓·허리가 잘록한 북)의 모습이 남아있는 고분 벽화의 그림을 참고해 장구채 없이 손으로 직접 연주하는 연주법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연주와 함께 악기 복원과정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모든 좌석 2만 원.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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