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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불황에도 파업하는 대기업 노조.. '이일을 어찌할꼬'





올해도 ‘어김없이’ 대기업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0년간 26번째, 현대중공업은 3년 연속 벌어지는 파업이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런 대기업 노조의 파업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은 6,544만원으로 중소기업 정규직 근로자(3,363만원)에 비해 무려 3,181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파업에 참가한 현대자동차(9,700만원)와 현대중공업(7,809만원)은 대기업 평균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음에도 해마다 파업을 되풀이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함께 이겨나가도 모자란 불황을 파업을 통해서만 해결해 나가려는 노조의 행동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일반 시민도 많다.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온 스페인의 말뫼처럼, 우리에게도 파업과 반목이 아닌 합심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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