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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 전망] 잇따른 대외 이벤트 속 ‘숨 고르기’ 장세 지속…실적주에 주목해야

[이번 주 증시 전망] 잇따른 대외 이벤트 속 ‘숨 고르기’ 장세 지속…실적주에 주목해야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차익 실현 매물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으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국의 완화적인 정책기조로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 방어력이 높은 실적주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2·4분기 실적이 증가한 SK머티리얼즈(036490)를 유망주로 꼽았다. SK머티리얼즈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전문 업체다.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3%나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LCD 패널 가격 상승세와 TV의 대형화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했다.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용 LCD 패널 공급을 시작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현대로템(064350)을 추천하며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와 해외수주 본격화, 방산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중장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009150)를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올 하반기 주력 고객사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중국에서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장착이 확산되고 있어 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단가 하락으로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가 줄었고 요금 동결로 이익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원자력 1기, 석탄화력 7개 가동으로 발전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며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번 주 눈여겨봐야 할 대외 이벤트는 오는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28~2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다. 이달 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연내 금리 인상 여부와 시기 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BOJ 회의를 통해 발표될 일본의 통화정책 결과도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2·4분기 기업 실적 변수는 증시에 긍정적이나 정책 기대 약화와 시장의 상승 피로 누적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 2,000선을 경계로 한 중립 이하의 시장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전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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