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씨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소 여성의 무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25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씨 사건에 대해 “일부 언론에 보도됐듯이 무고혐의도 주시하고 있다”며 “무고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고,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될 듯 하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이달 12일 처음 만난 이씨와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며 14일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이씨는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로, 성폭행이 아니라며 고소인을 16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성폭행 사건 고소인의 변호인단은 고소인이 2차 소환 조사를 받은 지난 23일 그의 법률 대리를 포기했다. 변호인단은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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