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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다방2]<5>디지털세대의 명과 암(시민인터뷰편)

2016년 여름, 한반도를 뒤덮은 폭염과 함께 온라인 상에서도 ‘폭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패치’라고 쓰고 ‘신상 털이’라 읽는다는 말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온갖 OO패치, XX패치들로 난무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강 디지털 강국으로 꼽힌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신상털이 강국이 되었을까요? 그 시작은 지난 6월말 인스타그램 계정의 ‘강남패치’였습니다. 저격 대상은 바로 유흥업소 종사자들. ‘이 여성이 누구와 사귀었다더라. 00성형외과에서 다시 태어난 분’ 등등 격렬한 논란에도 단 며칠 만에 팔로어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후 ‘노는’ 남성을 고발한다는 ‘한남패치’와 지하철 쩍벌남(두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남성)을 고발한다는 ‘오메가패치’, 심지어 강남패치 운영자 신상을 털겠다는 ‘안티 강남패치’까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패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경제신문의 대표 영상 코너인 토크쇼 ‘여수다방 시즌2’는 5회 주제로 ‘디지털세대의 명과 암’ 편을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디지털 세대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이러한 온라인상 패치와 폭로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특히 무자비하게 신상 폭로가 이루어지는 이 패치들에 대해서도 과연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한 의견을 담았습니다.

학생 김경준(26)씨는 “고발하는 것은 좋으나 OO패치들이 너무 많이 생겨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 김명민(24)씨는 “각종 제보 패치의 ‘익명성’에는 책임을 안 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그 말인즉슨, 생각한 것을 그대로 뱉을 수도 있고 타인을 비방하는 것이 자유롭기 때문에 문제다”고 디지털 시대의 폐해를 전했습니다. ‘ 디지털세대의 명과 암’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현장, 영상을 통해 한번 살펴볼까요?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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