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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는 혁신이다-카카오] 앱으로 대리운전 호출·버스정보 한눈에...온·오프 경계 허물어

카카오내비·지하철도 선봬

하반기엔 카카오맵·주차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 잇달아

산업 생태계 변화 주도 관심

카카오 CI/서울경제DB




임지훈 카카오 대표/서울경제DB


#. 동료들과 술을 마신 A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드라이버’로 대리운전을 호출한다. 5분쯤 지나자 대리운전 기사가 앱을 통해 A씨의 위치를 확인해 찾아왔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A씨가 등록해둔 법인카드로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다음날 A씨는 출장길에 오르며 ‘카카오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까지의 경로와 역 근처의 출구 정보, 지리, 인근 버스 노선 정보도 확인한다. 역 근처의 실시간 버스 정보는 ‘카카오버스’를 통해 확인한다.

사람들이 1년 동안 ‘이동’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은 평균 657시간. 이 시간이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변하고 있다. 지난 3월로 출시 1주년을 맞은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올해 잇따라 출시된 카카오내비·카카오드라이버·카카오지하철 등이 이를 주도했다.

카카오택시는 하루 최대 115만, 누적 1억5,000만 건 이상의 호출 수를 기록하며 일상 속 앱으로 자리 잡았다. 택시를 잡는 것이 아닌 부르는 것으로 이용 패턴을 변화시켜가고 있을 뿐 아니라 승객과 기사의 효율적인 연결, 유휴 택시 감소를 통한 공회전 저감, 기사 소득 증대 등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택시기사 회원 9,730명을 대상으로 한 카카오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기사들의 일 평균 수입은 1만5,000원 가량 증가해 연간 약 7,500억 원의 경제적인 효용을 창출했다. 응답자의 70%는 승객을 찾기 위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었다고 했다.

카카오택시/서울경제DB


카카오가 출시(예정 포함)한 온·오프라인 서비스


지난 5월 출시한 카카오드라이버도 기존 대리운전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다. 앱으로 호출부터 운행,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토록 하고, 현금결제·위치 설명 등 이용자가 느끼던 불편함을 없앴다. 대리운전기사회원 입장에서도 낮은 수수료, 보험료 부담, 프로그램비 미부과 등 기존 대리운전업체보다 합리적인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내비와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역시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2월 ’국민내비 김기사‘ 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통신사와 무관하게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1분 단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가장 빠른 길 안내 및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자환경(UX), 태그와 경로 등 다양한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주간 활성 이용자가 40.5% 증가하고, 최대 일간 이용자 수를 2~3주마다 갱신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한 카카오버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카카오버스는 수도권 버스정보를 제공하던 ’서울버스‘를 전면 개편한 서비스다. 출시와 함께 8개 시군 구역의 버스 정보를 추가하며 현재 전국 57개 시군의 버스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 서비스로 거듭났다. 버스 노선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도착 예상 시간,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버스 내 잔여 좌석 정보까지 알 수 있다. 그 결과 카카오버스의 주간 이용자는 출시 한 달여 만에 20%, 실시간 버스 정보 이용 수는 40% 성장했다.

가장 최근 선보인 서비스 카카오지하철은 전국 5개 도시(수도권·부산·대구·대전·광주) 지하철 노선과 역, 경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무료앱 인기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한달 기준 주간 이용자가 20% 증가했다. 카카오지하철팀이 직접 전국 900여 개 지하철역을 발로 뛰며 다양한 정보를 담아낸 결과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가칭), 모바일 주차장 서비스 카카오주차(가칭) 등 이동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의 이동 서비스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함께 일상의 불편 해소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가 주목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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