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특별 출연한 이상엽이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예비신랑(이상엽 분)이 임신한 예비신부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랑은 신부가 임신 중이란 사실을 알리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신부의 출혈 부위를 확인한 홍지홍(김래원 분)은 “수술을 해도 좋아지지 않을 거다”라며 수술 포기를 선언했다.
홍지홍은 신랑에게 “안타깝게도 환자분은 손상이 너무 심해서 나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라고 수술을 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이에 신랑은 “딱 10분만 생명연장을 할 수 있다면, 딱 10분만 자기 아이와 살 수 있다면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라며 오열했다.
결국 김래원은 박신혜와 함께 수술에 나섰고 수술 중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수술에 집중하며 수술을 마쳤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도 신부는 의식을 찾지 못했고 홍지홍은 신랑에게 “아내 분이 뇌사 상태에 가깝다. 호흡도 멈출 것“이라며 ”이제 가셔야 할 것 같다.아이가 살아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신랑은 신부와 아이를 포기하지 못한다며 오열했다.
[사진=SBS ‘닥터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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