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리우올림픽 미국 농구국가대표팀, 미국 방송사 NBC와 함께 ‘체이싱 더 드림’이라는 제목의 VR 영상을 제작했다.
현역 NBA 스타로 구성된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장면, 인터뷰 영상 등이 담겼다. 공개된 첫번째 영상에는 다른 국가대표팀들과 달리 단 5일간의 팀 훈련만 진행하고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사연, 경기장 훈련 모습, 포워드 해리슨 반스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인터뷰 장면 등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삼성 기어VR 앱이나 삼성VR 홈페이지, NBC 스포츠 앱에서만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을 선택한 것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기어VR를 알리기 위해서다. 미국 농구팀은 미국인의 자존심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이 높다. 기어VR 판매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 판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막 전 미국 다이빙 올림픽 국가대표와 비치 발리볼 선수들의 훈련기 영상도 제작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의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영상 등도 제작해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 최고의 휴양 해변인 리우 코파 카바나에 갤럭시S7, 기어VR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림픽 빌리지에도 기어VR 체험존을 마련해 VR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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