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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고 …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금리는 뛰고

5월 ‘주담대’ 추월 이후 격차 ↑

6월 집단대출 금리 2.94%

실제 적용금리 최고 4% 후반

분양 계약자들 이자 부담 커져





지난 5월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3개월 만에 넘어선 후 한 달 만에 두 대출금리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집단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94%로 주택담보대출 금리(2.77%)보다 0.1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출금리 간 역전현상이 발생한 5월의 0.01%포인트(집단대출 2.90%·주택담보대출 2.89%)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1월 3.10%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6월 2.77%까지 떨어졌지만 집단대출 금리는 5월(2.90%) 이후 한 달 만에 0.04%포인트 높아졌다.



건설사와 분양 계약자가 실제로 적용받는 중도금 집단대출 금리는 이보다 높은 3%대 중반~4%대 초반 수준이다. 제2금융권의 경우 4%대 후반의 금리가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A아파트는 8월 초 중도금 대출 금리가 3.5%로 결정돼 수분양자들이 시행사를 상대로 집단적으로 항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4~5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집단대출 현황을 조사했을 때 금리 인상을 요구하거나 분양률 조건부로 이뤄지는 대출이 늘어났다”며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집단대출 금리가 더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는 집단대출과 관련된 피해 사례 조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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