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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5만8,000원 인상

현대자동차 노조가 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가운데 윤갑한 사장(왼쪽)과 박유기 지부장이 합의 후 교섭장인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20차 본교섭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을 비롯해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및 주식 10주를 지급키로 합의했다.

반면 회사가 요구한 임금피크제 확대 시행은 노조가 거부했다.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협상 교착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확대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대신 현대차는 노조의 승진거부권, 일부 직군의 자동승진제 및 해고자 복직 등 인사 경영권 관련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부품업체와 지역경제 등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사가 상호 양보를 통해 어렵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생산을 정상화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사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26일 실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5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7월 5일 노조가 교섭 결렬 선언을 하며 마찰을 빚었다. 노조는 7월 19일 이후 14차례에 걸친 파업을 진행, 회사는 이날까지 노조 파업으로 6만5,500여 대, 1조4,700억여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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