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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증에 반한 증권가

MTS 사용자 늘자 도입 잰걸음

갤럭시 노트7을 홍채인식으로 잠금해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는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홍채인증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증권(016360)은 26일 공인인증서 대신 홍채를 이용해 MT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채인증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서비스는 이르면 다음달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 내 전산 담당 부서와 삼성전자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목표 완료 시점은 오는 9월”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앞서 이미 키움증권(039490)도 홍채인증 서비스 도입 추진에 나선 상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와 구체적인 서비스 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단계”라며 “아직 서비스 개시일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증권가의 홍채 인증 서비스 도입은 개인투자자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MTS로 몰리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1.50%에 불과하던 MTS 거래량은 지난해 27.33%로 늘어나는 등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MTS 사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편의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현재 MTS를 이용해 로그인하려면 아이디와 통신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비밀번호 등을 매번 입력해야 하지만 홍채인증의 경우 이 같은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거래에 걸리는 시간이 지금보다 단축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져 로그인 과정이 훨씬 간단해질 것”이라며 “홍채와 같은 생체정보는 카피가 불가능한 정보이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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