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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돈에 얽힌 펜의 마지막 모습





▲대규모 비리가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전 사장이 연임 로비를 위해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을 호화 외유 출장을 보냈다는 폭로가 또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남 전 사장의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박수환씨가 지난 2011년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당시)과 함께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중에 파다한 남 전사장, 박씨, 유력언론인의 유착관계를 재차 확인 한 것입니다. 돈(錢)에 얽힌 펜의 마지막 모습이란 결국 이런 거군요.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이 채권단으로부터 퇴짜를 맞으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가면 해운 동맹체에서 퇴출당해 국내 환적화물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부산항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네요. 부산항은 외국 선사들이 부산항을 기항지에서 제외하는 것을 제일 무서워한다죠. 외국 선사들이 한번 가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아무리 외쳐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쪼록 한진해운과 채권단이 잘 협의해 법정관리 만큼은 막아야 하겠습니다.



▲당정이 주택용 전기요금을 매길 때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답니다. 계절이나 시간대별로 다양한 요금체계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얘기인데요. 헌데 주무 장관은 한전 이익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바꾸겠다고 했다니 통신요금처럼 복잡하게 만들어 국민을 헷갈리게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처음부터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해야지 만에 하나라도 꼼수를 쓰고자 한다면 후과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20대 중 하루 소주 8.8잔(여자는 5.9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이 65.2%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내용인 데요.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 고위험 음주 비율이 58.3%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것입니다. 폭탄주 경험 비율도 50.1%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얼마 전 만해도 1인당 술 소비량이 러시아에 이어 전 세계 2위라더니 이젠 젊은이들까지 한 술 더 뜨는 건가요, 아니면 자칭 헬조선에서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다는 표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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