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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 SLBM 용인못해'...안보리 규탄성명에 동참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

유엔, 對北 추가 중대조치도 합의

日언론 "中 G20 성공위해 동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동지께서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를 지도하셨다”며 1~2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관련 사진 24장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중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성명 채택 대열에 함께했다.

안보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규탄 대상은 24일 시험 발사된 SLBM을 포함해 8월3일과 7월에 두 차례 발사된 탄도미사일이다.

중국은 3일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처음 떨어졌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반대를 고리로 규탄 성명을 불발시킨 바 있지만 이번에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이틀 만에 동참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중국이 다음달 초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안보리는 규탄 성명에서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책무를 심각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앞서 밝힌 의지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다수의 결의안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인 2270호와 관련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에 부과된 조치를 완전히 이행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회원국들이 2270호 조항들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취한 구체적 조치를 가능한 조속히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리는 올 3월 결의 2270호를 채택해 북한의 광물자원 수출 및 거래를 막고 대북 항공유 판매도 금지했으며 북한 은행의 해외 지점 및 사무소 신규 개설을 금하고 기존 지점은 모두 폐쇄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28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조치들을 걸고드는 공보문을 발표하는 엄중한 적대행위를 또다시 감행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당당한 군사대국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변적인 행동조치들을 다계단으로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뉴욕=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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