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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대표, 페이스북 정치 나서

본인 패러디 사진 직접 올리는 등 소통 몰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 정치권과의 소통에 나섰다./김종인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직을 떠난 김종인 전 대표가 ‘페이스북 정치’에 나섰다. 추미애 신임 대표에게 대표직을 건네준 후 곧 바로 자신만의 소통 창구로 페이스북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만 76세로, 그 동안 페이스북 계정이 없었지만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처음 가입한 뒤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강연한 자신의 모습을 소개 사진으로 내걸며 온라인 소통을 예고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전당대회 바로 다음날인 28일부터 페이스북에 꽃바구니 사진을 첫 게시물로 올린 뒤 사진과 글을 업데이트하면서 페이스북 소통과 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지금 페이스북 이용법을 혼자 연구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진 올리기는 겨우 성공하였습니다. 앞에 올린 꽃바구니 사진은 몇 분의 기자들께서 보내주신 걸 찍은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대표는 오프 라인에서의 딱딱한 이미지와는 달리 본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뭐를?’이라는 문구를 합성한 코믹한 패러디 사진 한 장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평소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 “뭐를?”, “누가?”라고 되묻는 독특한 화법으로 여의도 취재진들을 상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젊은 기자분들께서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제가 자주 쓰는 말투라며 ‘뭐를?’이란 단어를 합성한 사진을 보내주셨다”고 소개했다.

김 전 대표는 또 페이스북에 독일 뮌스터대학교 경제학 박사 입학·졸업, 보건사회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더민주 비대위 대표, 11·12·14·17·20대 국회의원 등 자신의 이력도 해당 연도와 함께 꼼꼼히 입력하며 더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당 일각에서는 김종인 전 대표가 페이스북 정치에 나선 것은 차기 대선에서 적절한 후보를 물색하면서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제민주화를 가미해 새로운 정권 창출의 물꼬를 뜨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대중과의 소통, 현 지도부에 대한 비판 등을 통해 새로운 킹 메이커로서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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