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한미약품 항암신약 개발 포기

베링거인겔하임(BI)이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항암신약 개발을 포기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BI와 체결했던 내성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과 관련해 BI측으로부터 최근 권한을 반환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체결 당시 수출액은 7억3,000만 달러 규모였으며 BI는 최근까지 올무티닙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중이었다.

BI 측은 “올무티닙의 모든 임상데이터에 대한 재평가, 폐암 혁신치료제의 최근 동향, 폐암치료제에 대한 자사의 비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은 BI로부터 이미 받은 총 6,500만달러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BI는 올무티닙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원활히 이양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