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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뮤지컬 '서울의 달' 캐스팅

한석규 열연한 주인공 '홍식' 역 맡아





배우 이필모가 오는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서울의 달’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이 12월 무대에 올리는 서울의 달은 지난 1994년 방영된 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서민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뮤지컬은 배경을 오늘 날로 가져와 현실감을 더한다.

이필모는 한석규가 열연했던 ‘홍식’역을 맡았다. 홍식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야심만만한 청춘으로, 화려한 외모와 매너, 야망 그리고 그 이면에 깊은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최민식이 연기했던 ‘춘섭’ 역은 서울시뮤지컬단의 박성훈이 맡았다. 춘섭은 홍식의 고향친구로 투박하고 고지식하지만,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사는 소박한 청춘이다.



서울시뮤지컬단 허도영과 이승재가 각각 홍식, 춘섭 역으로 더블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김경엽 안무, 극본 이다윗 등 젊은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10~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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