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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이창혁은 누구] '돼지코팩' 하나로 연 100억 매출

이창혁 미팩토리 창업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화장품·미용 시장에서 돼지코팩 브랜드 하나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 창업자가 처음부터 창업 성공 신화를 쓴 것은 아니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그는 스포츠용 기능성 보디크림을 미국에서 들여와 한국에 판매하는 플렉스파워코리아를 지난 2011년 설립했다. 적지 않은 반응을 얻었지만 청년 창업가로서 자본력과 네트워크 부족 등의 한계를 느끼고 사업을 접은 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 동료 2명과 수 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쳐 ‘코팩’ 아이템으로 2014년 미팩토리를 창업했다.

이 창업자는 “뷰티 시장에서 창업하는 또래들을 보면 기성 유명 브랜드처럼 스킨·로션·비비크림 등 라인업을 모두 갖추고 시작하는 경향이 강한데 단일 브랜드나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남녀 모두에게 수요가 많은 코팩을 창업 아이템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미팩토리의 돼지코팩은 모공히팅시트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리어시트로 피지를 뽑아내고 타이트닝시트로 모공을 닫는 3단계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초기에 마땅한 판로도, 금전적 여력도 없던 그가 제품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덕분이었다. 돼지코팩 사용 전후 영상, 제품 후기 모음, 주요 소셜커머스 회사와의 공동 할인 행사 등 고객들이 지겨워할 때쯤 마케팅 방법을 새롭게 변경해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5년 출시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단일 브랜드로는 1,000만장 넘게 팔았으며 지난해만 100억원가량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 창업자는 돼지코팩에 이어 또 다른 킬러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잠시 미팩토리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당분간 이사직만 유지하면서 신제품과 신사업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의 화장품·미용제품과 생활필수품을 SNS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여 카테고리 킬러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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