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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트남 사업 386억 투자... 현지법인 출자 결정

롯데그룹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지법인에 총 386억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투자에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은 베트남 호찌민의 부동산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설립한 업체(사명 미정)의 지분 10%를 223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 짓는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자산개발은 “투자 인허가 절차와 법인 설립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에코스마트스티는 부지 10만㎡에 조성되는 첨단 신도시로 백화점·쇼핑몰·호텔·아파트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롯데그룹은 호찌민시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자산개발은 ‘롯데프로퍼티즈(하노이) 싱가포르’의 지분 10%를 163억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롯데그룹이 사업을 새로 벌이기 위해 만들어지는 현지법인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업체도 출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개장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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