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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행 유커 20% 줄여라"] K스타 잇단 하차·드라마 심의지연...한류비즈니스도 타격

고민 커지는 엔터업계

중국의 저가 관광 규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로 해석되면서 중국 정부의 한류 비즈니스에 대한 추가 조치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은 잊을 만하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잠잠하다 싶었는데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20% 줄이라는 지침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답답하다”며 “정부의 규제가 강하지 않은 인터넷 등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보류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째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하고 있으며 한중 동시 방송을 목표로 제작된 드라마가 중국 정부의 심의 지연으로 난항을 겪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영애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임당, 빛의 일기(SBS)’는 중국 정부의 심사 지연으로 방송 시기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사임당’은 하반기 한중 동시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작된 작품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개그맨 강호동과 슈퍼주니어의 이특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 ‘스타강림’의 제작이 돌연 중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한중 합작 드라마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했던 ‘함부로 애틋하게(KBS)’의 중국 팬미팅이 전격 취소됐다. 이 작품은 당시 한국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팬미팅을 연기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후난위성TV의 드라마 ‘상애천사천년2 : 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을 촬영 중이던 유인나도 돌연 촬영중지 통보를 받았고 저장성 위성TV의 예능 프로그램인 ‘도전자연맹’에 출연한 황치열은 장면이 거의 다 편집됐으며 장쑤TV의 예능 프로그램 ‘개세영웅(蓋世英雄)’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 싸이와 뮤지컬 그룹인 아이콘 등 한류스타 출연 장면을 잘라내거나 흐릿하게 처리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스타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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