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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연일 시국선언…'최순실 게이트' 후폭풍

시국선언 이후 집회, 행진 등 예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정권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교수, 학생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은 28일 시국선언문을 통해“대통령의 주도 하에 비선권력이 국정을 농단한 것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유린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권을 가진 대한국민으로서, 헌법 정신을 배우는 법학도로서, 법의 가치를 실현해나갈 예비 법조인으로서 지금의 사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며 “엄중한 수사로 이번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대통령을 포함한 비선권력의 전횡에 관련이 있는 모든 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도 이날 오전 시국선언을 선포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에도 정부는 ‘최순실의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무책임한 회피를 강행하고 있다”며 “비선실세의 국정 개입에 있어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서울 동대문구 본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참가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폭락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민의 목소리는 전국에서 들불같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 정권 퇴진과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오는 11월1일 시국선언 발표와 함께 거리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27일에는 고려대, 한양대,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에 나섰으며 각 대학 교수와 시민단체 등 시민사회로 이 같은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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