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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서울경제 클래식]최종일 최소타 '무서운 고2' 윤민경 “골프는 오래오래…시니어 무대까지 뛸래요”

US 여자오픈 본선 경험한 최고 유망주, 서경 클래식 11위

내년 KLPGA 3부 투어 합류, 2018시즌 1부 투어 풀시드 목표

윤민경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인천=권욱기자




“4개 대회 모두 컷 통과했어요.”

30일 인천 드림파크CC에서 만난 윤민경(17·대전체고2)은 올 시즌 프로 대회 성적을 얘기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여자골프 차세대 스타로 떠오를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9세 때 골프를 시작한 이후 중3 때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선수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은 이날 끝난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4개 대회에 나섰다.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 공동 33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주 우승자에 6타 뒤진 11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라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네 홀 연속 버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터뜨리며 언니들을 잔뜩 위협했다. 8언더파 64타는 이날 출전선수 중 최소타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부터 국가대표 생활을 하고 있는 윤민경은 국가대표 상비군이던 그해 6월 한국 예선을 통과해 ‘꿈의 무대’인 US 여자오픈을 밟기도 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이소영이 당시 예선 1위, 윤민경이 2위였다. 윤민경은 “미국 다녀오는 경비도 부담되고 여러 가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예선을 치렀는데 운 좋게 붙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US 여자오픈 본선(컷 탈락)을 통해 미국이 좋은 무대라는 것은 실감했지만 ‘미국에서 뛰는 게 목표다’라는 식으로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KLPGA 투어 풀시드를 따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키 165㎝에 드라이버 샷으로 240~250야드를 보내는 윤민경은 아이언 샷이 강점이다.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금세 잊어버리는 멘탈도 큰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부터 KLPGA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 뛰어들 계획. 성적이 좋으면 2018시즌 KLPGA 1부 투어 전 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윤민경은 “잘하는 프로 언니들의 장점을 하나씩 다 닮고 싶다”며 “지금까지 골프에 기울인 노력이 아깝지 않도록 부상 없이 아주 오래 선수생활 하는 게 목표다. 시니어 무대까지 뛰고 싶다”고 했다.

/인천=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파이팅 외치는 윤민경. /인천=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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