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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마켓] 송진호 KR선물 대표 "해외선물은 제로섬 게임 공부하는 투자자만 성공"

시장 1년새 71% 성장...위험도 ↑

안전자산 金·달러 선물 노려볼만

서경TV '해외선물의 신' 공동제작

위험관리방안 등 투자 팁 전수

송진호 KR선물 대표




“해외선물 투자는 철저한 ‘제로섬 게임’입니다. 준비된 투자자들만 수익을 얻는 구조라 시장과 위험관리에 대해 이해가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해외선물 투자에 관한 KR선물의 송진호(49·사진) 대표이사의 생각이다. 고객들이 적은 비용으로 한 방에 큰 이익을 노리고 무모하게 투자했다가 손실을 크게 입는 것을 흔하게 봐온 그의 입장에서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들이 가장 안타깝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6년째 이어가고 저금리가 고착화되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바라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해외선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해외선물 시장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계약규모 기준 지난해 말 376만계약에서 올 8월 527만계약으로 약 71%나 성장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위험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총 투자규모의 10~15% 수준의 증거금만 내면 할 수 있지만 시장이 급변할 때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발동돼 자칫 투자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해외선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아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시장과 펀더멘털을 공부한 이들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내기도 한다”며 “섣불리 덤벼드는 투자자에게는 손절매 후 투자를 접는 게 낫다 조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300여개에 달하는 해외선물 종목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S&P500·금·달러선물에 투자를 선호한다. 송 대표도 현시점에서 금과 달러화 관련 해외선물을 추천한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말뿐 아니라 내년에도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금 역시 유럽·중국 등의 경기 불안감이 남아 있어 안전자산으로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S&P500선물은 미국증시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고점에서 단기 매매에 그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 해외선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위험관리 방안과 바람직한 투자전략에 관한 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운영 중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도 위험관리 기능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개선 중이다. 서울경제TV와 공동으로 제작 중인 프로그램 ‘해외선물의 신’ 역시 이러한 맥락이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해외선물 고수들의 매매전략과 투자 팁 등을 보면서 어떻게 위험을 관리하는지 잘 배웠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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