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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문건 유출’ 정호성 구속영장 청구…최순실에 대외비 넘겼나

검찰 ‘靑문건 유출’ 정호성 구속영장 청구…최순실에 대외비 넘겼나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에게 청와대와 정부 부처 문건을 대량으로 넘긴 정황 등을 파악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3년 이후 박근혜 정부의 연설문을 비롯,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넘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전 비서관은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을 최순실에게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씨의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청와대 문서 파일의 일부에 최종 작성자로 기재되어 있는 아이디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해 과서 “거의 매일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고 최씨가 주도하는 ‘비선 모임’이 이를 검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 전 비서관이 근무했던 청와대 부속실은 각 수석실과 여러 정부 부처에서 작성한 모든 정책 자료가 모이는 곳으로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정 전 비서관의 사무실에서 보고자료, 업무 일지 등 각종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택에 들어오지 않는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3일 오후 그를 체포했으며 구속여부는 오늘(5일)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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