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경기 광주~원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11일 자정부터 정식 개통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상습 교통난 개선 목표

인천공항서 평창까지 252km… 2시간 43분 도착

제2 영동 통행료, 승용차 1종 기준 4,200원 책정

[앵커]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일 자정부터 개통됩니다. 중부 내륙을 가로질러 서해안과 동해안을 이어주는데요.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통행시간이 23분 정도 줄어듭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일나들목에서 강원 원주구간을 54분만에 달릴 수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자정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과 상습 교통난 개선을 위해 계획된 것으로 5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총연장 56.95㎞, 왕복 4차로로 1조 5,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습니다.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통행 거리가 15km 단축되면서 통행시간은 23분 정도 줄어듭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진행 시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252km의 최단거리 도로로 약 2시간43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루 예상 교통량은 약 5만 8,390대에서 6만8,810대이며, 줄어든 거리 덕분에 연간 약 1,5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행료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 원주까지 승용차 1종 기준으로 4, 2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양평휴게소에서 진행된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식에는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광주에서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간선 도로가 부족한 광주시와 여주시, 양평군을 거쳐 강원도 원주시까지 한 번에 연결됩니다.

3개의 분기점과 7개의 나들목을 통해 중부내륙권을 거치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