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업현장에선] 가격 거품 없는 수제버거·샌드위치 각광

마미쿡·토니버거·샌드리아 등

웰빙·가성비·수익성 모두 충족

고품질 입소문 타고 승승장구

수제샌드위치 샌드리아




최근 창업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중 하나는 수제버거·샌드위치 카페다. 가격 거품을 뺀 수제버거·샌드위치가 ‘간편식’ ‘웰빙’ ‘가성비’ ‘수익성’ 등의 창업 키워드에 적합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제버거 카페 ‘마미쿡’은 지난해 5월 가격 착한 엄마표 버거를 표방하며 등장한 후 지금까지 80여 개 점포를 오픈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장에서 신선한 냉장육으로 만든 치킨과 소고기 패티, 당일 들어온 채소, 수분함량을 높인 촉촉한 빵 등 고품질 재료로 주문 후 바로 조리해주는 수제버거 단품 메뉴를 3,000~5,000원에 판매한다. 간판메뉴 ‘마마통살버거’는 단돈 3,200원이다. 마미쿡 관계자는 “재료의 대량 현금구매, 직접 생산과 물류로 생산과 유통 마진을 줄이고, 골목상권 전략을 택했다”며 “가격거품을 뺀 결과 식사 값을 아끼려는 학생과 직장인, 아이를 동반한 주부들이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토니버거’도 가성비 높은 수제버거로 입소문을 타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착한 가격’의 후레쉬 버거가 인기비결이다. 주문과 동시에 치킨패티를 튀기고, 국내산 신선한 채소와 대저 토마토를 넣는다. 부산의 대저 토마토 농장과 직거래를 하면서 대저 토마토 구입 가격을 낮췄다. 가장 인기 있는 ‘투빅버거’는 빵보다 훨씬 큰 치킨패티가 특징이다. 가격은 3,400원에 불과하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층을 겨냥한 ‘일팔버거(1,800원)’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1만 원 선의 가격인 두툼한 패티의 ‘함박스테이크버거(5,700원)’ 등도 차별화된 인기 메뉴다. 이 밖에 브리또, 퀘사디아, 지파이 등을 판매한다. 이국적 메뉴들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게 퓨전화 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토니버거는 현재 50여 개 매장을 열었다.



커피와 접목한 수제샌드위치, 베이글, 그리고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내세우는 카페 창업도 늘고 있다.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리아’는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수제 베이커리로 만든 샌드위치와 커피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에서 생반죽으로 직접 구운 수제 베이커리 6종과 속재료 10종을 배합한 수제 샌드위치가 총 60가지로 고객 입맛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한편 수제버거 창업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 기존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보다는 수익성이 높지만, 이를 꾸준히 뒷받침할 탄탄한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식재료 공급 시스템과 매장운영 및 관리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인지 사전에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며 “커피·음료 등 서브메뉴를 복잡하게 하기보다 기본 수제 메뉴의 품질과 다양성에 집중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