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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쓰리고]수능특집-2 '수능, 하얗게 불태웠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줄 삼계탕

수능칠 때가 되면 한파가 온다던데, 정말 호호 불어 먹는 뜨끈한 탕이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그.리.고 초중고 통틀어 12년 농사의 결실을 맺을 수능도 어김없이 왔다. 다행히 올해 수능엔 한파가 없었지만. (아마도 백만 촛불의 힘으로 한반도가 데워졌기 때문 아닐까. 말이야 방구야) 수능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쏟아져 나온 드라마 같은 일(!)들로 인해 정말 심신이 심란했을(!!) 수험생들을 위해 이번 편을 준비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당선과 최순실 사태 등 말도 안되는 이변으로 마음상했을 전세계 국민들과 여전히 고생중인(?)기자들에게도 보양식을 권합니다/사진=웹툰 ‘마음의 소리’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 친지들은 수능 문제를 푸는 약 400여분 동안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고생했을 우리 수험생을 위해 대체 어떤 음식을 해줘야 하나 고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딱 잘라 ‘삼계탕’을 추천한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단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예부터 복날(초·중·말복) 무더위로부터 허해진 기를 충전해줄 보양식하면 흔하디 흔한 그 음식, 삼계탕이 빠지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7월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인 1,89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일부 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보신탕, 장어탕, 추어탕 등의 갖가지 보양식이 있지만 삼계탕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튀김계에 ‘치느님’이 있다면 보양계엔 ‘삼계탕’

먼저 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대학생 되면 살 빠지고 예뻐질 거란 상상을 하고있는 수험생이라면 다이어트에 강추) 특히 닭고기에는 비타민 A군과 B군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까지 함유돼 있다. 비타민 A 성분은 눈 시력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면역력을 길러주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두뇌 발달에 기능한다. 또 필수 아미노산은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긴장해있을 수험생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또한 삼계탕 안에 인삼, 마늘, 대추, 찹쌀 등 여러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가 푹 우려내기 때문에 지친 몸을 풀어주며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프다.

삼계탕을 빼고 보양식을 논하는건 ‘앙꼬없는 찐빵’격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그렇다면 삼계탕은 어디서 먹어야 맛있다고 소문날까? 미식가들은 이미 다 안다는 서울 3대 삼계탕이 있다. 서울 시청역 근처에 있는 고려삼계탕, 경복궁 역에 위치한 토속촌 그리고 우리가 오늘 맛볼 호수삼계탕이다. 자, 그럼 간략한 오늘의 맛집 신상이력부터 훑어보자. 호수삼계탕은 199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왔으며, 다른 두 집과는 달리 걸죽한 들깨 국물과 부드러운 영계의 육질이 더해져 풍미가 일품이다. 여기서 사소한 팁 하나, 호수 삼계탕의 호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호수(湖水)가 아니다. 좋을 호(好) 받을 수(受)로 즉 좋은 것만 받는다는 ‘보양(保養)’을 의미에서 작명했다고 한다.(그러하다고 한다)

전문 용어로 ‘안물안궁’(안물어봤다 안궁금하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특히 이 가게는 육질이 부드럽다는 이유로 영계 옹추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또 사소한 팁 둘, 영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young(젊은)한 닭이 아니다. 영계의 원말은 연계(連鷄)로 병아리 티가 있는 닭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 흔히 ‘약병아리’라고 하듯, 보신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 허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기가 연한 닭이라는 ’연계(軟鷄)‘로 바뀌었다가, 아직 알을 낳지 않은 어린(young) 닭이라는 의미의 ’영계‘로 변화된 말이라고 한다. 따라서 호수삼계탕의 닭 사이즈는 다른 집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육질이 무척 부드럽고 고소한 편이다.

‘영계’라고 하니 이 노래가 귓가에 맴도는 건 나뿐?/사진=MBC 무한도전


부드러운 닭의 육질과 들깨의 고소함이 하모니를 이루는 호수 삼계탕. 특히, 강한 들깨향으로 인해 인삼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맛이다. 사실 이번 특집 역시 주인공은 고3 수험생이기에, 청소년 입맛을 고려했기 때문에 특별히 이 집 삼계탕을 꼽았다는 것은 안 비밀이다.

츤데레 같은 필자의 배려가 느껴지는가


단, 백숙의 맑은 탕과 인삼 향이 강한 한방의 맛으로 삼계탕을 즐기는 어른이라면 그래도 추천한다.(힝 속았지?)

One go! 과감하게 씹고!

‘영계가 들깨탕에 빠진 날’


호수 삼계탕은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본점과 도곡동에 위치한 직영점 두 곳이 있다. 이왕 몸보신 하는 거 제대로 먹자는 마음에 굳이 본점으로 선택했다.(사실 필자는 두 집 다 가봤으나 맛 차이는 없었다.)

호수삼계탕이 위치한 일대는 주택가라 그런지 이 근방엔 눈에 띄는 식당이 많지 않았다. 멀리서부터 강렬한 초록색 아우라가 느껴진다. 여기가 바로 원조 호수삼계탕이다. 본점의 기운이 느껴지는가 /정가람기자


심지어 본관도 모자라 별관, 1관, 2관, 3관까지 있다. 약 1,000여명의 손님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을 정도라고. 당황하지 말고 본관으로 가자./정가람기자


앞서 말했듯이 호수삼계탕은 식당이 성공할 수 있는 상권이라고 보기 어려운 신길동 주택가에 있어 가장 큰 단점이 위치적 불편함이다. 필자 역시 1호선 신길역에 도착해 마을버스 정류장을 찾아 헤매다 주저없이 택시를 탔다. 자차로 방문할 고객들은 전혀 문제가 없겠으나 (전용 주차장도 넓음) 뚜벅이들에겐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자, 어렵게 찾아왔으니 이제 먹어볼까.



It‘s eat time! 오늘도 후딱 해치우자 전우여.


본관을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종업원이 오더니 “두개죠?”라고 한 마디를 건넨다. ‘응??’ 당황하지말고 메뉴판을 보면 이 집은 원조집의 공통점인 Only 1가지 메뉴다.

이 가게에서 고를 수 있는건 오로지 ‘술’뿐. /정가람기자


Two go! 화끈하게 빨고!

???: “기껏 삼계탕을 사줬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 : “인삼맛이 싫어서요..”


삼계탕은 이름 석자에서 알 수 있듯이 인삼과 닭의 컬래버레이션이다. 특히 과거 인삼이 귀하던 시절엔 그저 부자들이나 맛볼 수 있는 약선(藥膳)음식으로 여겨졌다. 1924년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중추원에서 조사한 ‘조선인의 생활 풍속’를 살펴보면, “조선의 부잣집에서 여름철 암탉의 배에 인삼을 넣어 우려낸 국물로 약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계탕은 진정 금수저들의 음식일까. 서민들이 본격적으로 먹게 된 것은 해방 이후다. 1950년대 엔 인삼 대신 인삼 분말을 넣은 삼계탕이 유행했는데, 이것을 계삼탕(鷄蔘湯)이라 불렀다고 한다. 1960년대 들어서야 인삼이 대량 공급되면서 다시 삼계탕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후 삼계탕이 서민 보양식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황기나 당귀 천궁 오가피 헛개나무 대추 등 각종 한방 느낌 물씬 나는 약재가 들어갔다고 한다.

실제로 앞서 말했듯이 서울 3대 삼계탕이라 꼽히는 고려삼계탕, 토속촌의 삼계탕도 한약재가 잔뜩 들어간 보약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냄새부터 한방 향이 압도적이다. 즉, 인삼을 싫어하는 사람(대표적으로 ‘나’님)은 가게를 들어서면 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아직 초딩입맛을 못 버렸군. 입맛이 영하다고 해주면 안됨?/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따라서 필자처럼 인삼 혹은 강한 한약의 기운을 싫어하는 독자들에겐 호수삼계탕은 안성맞춤.

주문과 동시에 무심한 듯 시크하게 4등분한 오이 한 개, 깐 마늘, 고추 2점, 특제 고추장 그리고 잘 익은 깍두기가 나온다. 투박한 시골상 느낌이지만 이 녀석들 은근 마성의 아이템이라는.

‘이제 먹어볼까’ 물수건으로 손닦고 컵에 물 따르고 수저 놓고 나면 바로 3분도 채 안돼서, 주문한 삼계탕 두그릇이 나온다 (설마 설마 3분 삼계탕 아니죠? 농담)/정가람기자


부글부글 말고 푸글푸글- 걸죽한 들깨국물이 끓다보니 여기저기 튀기도 한다. 딱봐도 깊고 깊은 죽같은 비주얼이 보이는가(활화산에서 끓고 있는 용암이 이런 모습일까.) /정가람기자


오이를 닮아 풋고추도 길쭉길쭉. 오이를 통채로 먹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사이즈. 달달 매콤한 약고추장에 푹 찍어먹다보면 금세 중독된다./변재현기자


자 이제 우리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해볼까. 오랜만에 몸보신할 생각에 신이나 몹쓸 몸짓까지 절로 나온다. 이것은 따라한 것도 안따라한 것도 아니여/변재현기자


간은 이미 다 되어 있어서 굳이 소금을 안 쳐도된다.(입맛따라 조절 하시길)흡사 들깨죽과도 비슷한 삼계탕 속에 젓가락을 요리조리 휘젓다보면 닭고기가 쏘옥. 배를 가르면 귀여운 인삼(?)이 머리를 빼꼼 내민다. (그래도 ‘인삼’은 가차없이 저리가)/정가람기자


가게 주인의 특제 비법에 따르면 닭머리와 닭발 등을 넣어 고아낸 육수에 들깨, 찹쌀, 땅콩, 참깨가루 등을 넣고 푹 진하게 끓여냈다고 한다. ‘진함’으로만 꼽으면 웬만한 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

고기를 좀 먹었다 싶으면 이제 삼계탕 속에 있는 찹쌀들을 풀어헤쳐 들깨죽처럼 먹어보자. ㅇㄱㄹㅇ(이거레알) 꿀맛 인정./정가람기자


하지만 닭 사이즈가 좀 작다보니 의외로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더러 있을 수 있다. 실제 몇몇 테이블의 어르신들도 공기밥을 추가해 비벼 먹는 광경도 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닭을 다 먹고 칼국수를 조금 넣어 들깨칼국수처럼 먹어도 맛있겠다 싶었다.

(혐짤주의) 30분만에 해치웠다. 정확하게 말하면 먹은게 아니라 마셨다고 표현해야 정확할 듯 하다. 닭고기가 너무 부드러워 입에 넣자마자 자동으로 뼈와 분리돼 솜사탕처럼 사라지기 때문. /변재현기자


어느 하나 흠잡을데 없었던 음식 맛과 주문 한지 3분 안에 나오는 빠른 서비스 등 이번 호수 삼계탕은 정말 깐깐하고 까칠한 먹기자들도 다 만족스러웠다. 단, 위치적 불편함빼고./사진=M.net


Three go! ‘추억을’ 맛보고!

‘ 닭둘기(닭과 비둘기의 합성어로, 도시에 서식하는 비만비둘기를 일컫는 말) 의 추억’

열아홉. 딱 10년 전. 굴러가는 가랑잎만 봐도 깔깔거리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느 하나 무서울 것이 없었던 나이. 하지만 학창시절 중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수능 직후~ 대학 입학 전’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의 고3 시절 기억엔 ‘학교-독서실-집’의 무한 반복밖에 없기 때문.(저 잠깐 눈물 좀 닦고 올게요) 하지만 풀고 또 풀며 쌓여가던 EBS 문제집 만큼이나 내 뱃속에 쌓였던 고3 시절 추억의 음식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마성의 꼬치, 일명 피카츄 돈가스. 오늘의 주제인 보양식과는 아~주 거리가 멀지만 풋풋했던 나의 고3 시절을 떠올리며 닭둘기의 추억을 꺼내볼까한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그 피카츄 돈가스./사진=인스타그램


고3 시절, 필자는 야간 자율학습보다 독실한 독서실 예찬론자였다. 왜냐면 수다 떠는 걸 워낙 좋아한터라 누군가 곁에 있으면 늘 얘기하느라 바빠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기 때문. 결국 독한 마음을 먹고 선택한 필자만의(?) 고3 대비책은 바로 사방이 둘러 쌓인 혼자만의 책상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었다. 물론 필자를 비롯해 같은 반 친구들 몇 명이 모여 함께 희로애락을 나눴던 독서실 팸(패밀리)이 있었다. 우리는 항상 정규 교과시간이 끝나고 8교시가 시작되기 전, 저녁급식도 건너뛰고 헐레벌떡 독서실로 달려갔다. 급식보다 더 맛있는 독서실 앞 포장마차의 ‘피카츄 돈가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리의 피카츄 돈가스의 정체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 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 손에 피카츄 돈가스를 들고 다른 손으로 마성의 재료에 대해 스마트폰 검색질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중 검색왕이라 불렸던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손가락 놀림은 빛의 속도보다 빨랐다. “찾았다!!!!” 환희에 찬 그 친구의 표정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왜??????? 뭔데 뭔데” 성질 급한 필자는 친구의 스마트폰을 가로챘다. 결과는 충격적.

친절한 지식인의 답변 왈 “나 아는 사람이 피카츄 돈가스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데, 그거 닭고기와 비둘기를 같이 갈아서 만드는거래요…웬만하면 먹지마시길ㅋㅋㅋ” 모든 혀의 세포를 피카츄 돈가스에 집중해 와구와구 씹어 삼키던 우리는 “닭.둘.기” 세 글자를 보곤 일제히 쓰레기통에 뱉고 말았다. 그 와중에 식탐이 많았던 한 친구는 꿋꿋이 “말도 안돼”라며 한 젓가락을 뚝딱 해치워버렸다. 일생일대 고3 생활 중 가장 충격적인 날이었다. 동심 파괴당한 기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포장마차에 출석 도장을 찍었던 우리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닭둘기 고기를 팔던 포장마차 아주머니에 대한 분노와 호갱(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을 일컫는 말)이 된 굴욕감에 휩싸여 우리는 심지어 애꿎은 독서실도 다른 곳으로 옮겨버렸다. ‘수능도 가까워지는데 이동시간이라도 줄여야지’ 라며 하나 둘 각자의 집 근처 독서실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 날 이후 우리는 콕찝어 그날의 아픔을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분명 피카츄 전우들도 빈정이 많이 상했을테다. ‘다신 독서실 방향으로는 대소변도 치르지 않으리라.’ 배신감에 치를 떨던 필자는 한동안 비둘기만 봐도 피카츄 돈가스가 떠올라 정말 마음이 심란했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수능을 치고 난 다음 같은 반 친구들과 우연히 아픈 추억으로 남은 그 독서실 동네를 지나치게 됐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포장마차는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에 피프틴(고양시 공공자전거) 거치대가 덩그러니 설치돼 있었다.

나 불렀쪄?/사진=웹툰‘마음의 소리’


‘이 괴담은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믿거나 말거나 그러하다고 한다.. ’

혹시나 물의를 일으킬까하여 제품 성분표를 준비해보았사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아무튼 2017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 모두 고생많았습니다!!!!!(토닥토닥)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위치: 7호선 신풍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호수삼계탕까지 약 600m 정도 걸으면 된다.

**가격: 1인당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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