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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톡] 4인 4색 '스누퍼·임팩트·아스트로·빅톤' 신인 보이그룹의 반란

추워지는 날씨 속 가요계는 신인들의 컴백 릴레이로 뜨겁다. 신인 보이그룹들이 너도나도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지고 있기 때문.

이달 중 컴백한 네 팀의 보이그룹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게다가 모두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오후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 열린 세번째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만찢돌 매력과 높은 소통 지수로 팬심을 공략한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 진짜 음악을 하는 ‘프로듀싱돌’ 면모를 과시한 4인조 보이그룹 임팩트(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탑재하고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 7인조 보이그룹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귀여운 소년미를 졸업하고 성숙한 아이돌로 한 단계 성장중인 6인조 보이그룹 스누퍼(상일, 상호, 세빈, 수현, 우성, 태웅)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봤다.

만찢돌 아스트로의 맹공습



먼저 보이그룹 신인 컴백 대란의 시작을 알린 그룹은 아스트로다. 아스트로는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어텀 스토리’(Autumn story)의 타이틀 곡 ‘고백’으로 쇼케이스를 가졌다. ‘스프링업’(Spring up), ‘썸머 바이브’(Summer Vibes)에 이어 3개월 만에 나오는 미니앨범으로 가을 소년의 풋풋하고 순수한 감성을 담아냈다.

매 앨범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트로는 2016년 마지막 앨범을 선보이면서 “하반기에 가수들이 많이 나오니까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 서서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 저희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연말 시상식에 서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를 통해 프리 데뷔 자리를 가지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아스트로는 매월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한 보이그룹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청량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높은 소통지수가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만화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외모의 차은우를 필두로 ‘안녕하세요’, ‘문제적 남자’, ‘복면가왕’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이그룹 임팩트/사진=스타제국


신인의 이유 있는 ‘반란(斑爛)’, 임팩트



2월에 데뷔한 임팩트는 9개월이 지난 11월 11일 두 번째 싱글 앨범 ‘반란’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Feel So Good’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인 아이돌 가수인 임팩트에게 9개월이라는 공백은 불안과 공허함이었고 임팩트도 예외는 없었을 것 이다. 하지만 힘들었을 시기를 함께 버틴 임팩트는 음악적으로는 오히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데뷔 앨범에 이어 멤버가 또 한번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된 점도 주목 할 만하다. 결국 9개월이라는 시간은 공백이 아닌 더 발전된 모습과 다양해진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노력의 시간들이기도 했다.

한편 임팩트는 1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바쁘게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짜 음악을 하는 ‘프로듀싱돌’ 임팩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신인 보이그룹 빅톤이 31일 열린 데뷔 미니 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차세대 ‘남친돌’ 예약, 빅톤



11월 신인 러쉬 중 가장 막내 그룹은 빅톤이다. 두 세 번째 앨범을 낸 스누퍼·임팩트·아스트로와는 달리 데뷔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9일 쇼케이스 당시 최근 다양한 보이그룹들의 컴백, 데뷔 러쉬 속에 뛰어드는 소감을 묻자 “컴백도 많고, 많은 가수 분들이 나오셨는데, 그 속에 발을 담그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케이팝에서 더 빛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당찬 포부를 내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도 선보였다.

빅톤은 데뷔 후 연이은 방송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 등 완벽한 무대매너로 ‘완성형 신인’의 면모를 자랑했고, 남성미와 귀여움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데뷔 활동의 신호탄을 쐈다.

MTV 대만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데뷔한지 나흘만에 인터뷰를 진행했을 정도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빅톤의 1년 후가 궁금해진다.

보이그룹 스누퍼가 14일 열린 세번째 미니 앨범 ‘Rain of mind’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정상을 향한 성장, 스누퍼

11월 신인 보이그룹의 컴백·데뷔 러쉬 중 후발대는 스누퍼였다. 데뷔 1년차 신인 보이그룹 스누퍼는 14일 쇼케이스를 갖고 남자다움을 강조한 성숙한 이미지로 돌아왔다.

스누퍼는 세 번째 미니앨범 ‘Rain of Mind’을 통해 그간 보여줬던 풋풋하고 청량감 넘치는 소년미보단 남성미를 강조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성숙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스누퍼는 자신들에게 상징과도 같은 ‘비’를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콘셉트로 정하고 국내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 했다.

1년 미만의 신입 그룹들이 ‘소년미’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누퍼는 남성적이고 성숙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했고, 이러한 전략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스누퍼는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데일리 차트 1위,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며 ‘한류돌’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일본활동 성적에 비해 국내 활동 성적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정상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한 계단이라도 가까워진다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이 정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하다.”라고 말하는 스누퍼는 귀여운 소년미를 졸업한 성숙한 아이돌이었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정상을 향해 걸어갈 스누퍼의 귀추가 주목된다.

연말 시상식들을 코앞에 둔 11월, 어떤 그룹이 더 성장하며 신인상을 손에 거머쥘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컴백과 데뷔를 한 네 보이그룹의 종횡무진 활동으로 2016 겨울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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