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한 식당에서 KBS2 수목극 ‘오 마이 금비’(연출 김영조 안준용, 극본 전호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오지호와 허정은을 비롯해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 김영조PD, 이건준CP가 참석했다.
정성효 센터장은 “아역 배우 허정은양이 성인 배우 오지호만큼이나 연기를 잘한다”며 “아역이 주인공이면서 타이틀 롤을 맡고 게다가 연기까지 잘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라고 특별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정은은 극 중 아동 치매와 비슷한 증상의 니만 피크병을 앓는 유금비로 분해 열연 중이다.
허정은은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는 연기를 한다“고 털어놨다.
우는 연기 비법에 대해서는 “사실 우는 연기를 못하는데 감독님이 시간을 주셔서 오래 걸리지 않고 잘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야무지게 답했다.
이에 오지호는 “허정은의 연기력은 타고난 것 같다”는 답변을 내 놓기도 했다. 어른들의 말인데 완벽하게 이해하고 연기로 보여주는 것에 놀라움을 표출 한 것.
“사실 10살이면 이걸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이 친구는 대사 하는 걸 보면 알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더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 ”
한편 KBS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의 김영조 감독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 연출을 더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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