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분짜리' 대국민사과,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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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돌아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고 자신을 변론했다. 이어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청와대 기자단에서 질의를 하기도 했지만 역시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탄핵 국면을 앞두고 내놓은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무런 반성과 참회도 없이 하야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일언지하에 (자신의) 범죄 사실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탄핵 일정을 원점 재검토해달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영상=KTV, 강신우PD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