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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서인국, "기대되는 군입대!? 2017년은 인간 서인국으로 돌아가는 해"

역대 오디션 스타들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받는 서인국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1’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뿌리가 ‘가수’에 있는 탓에 연기를 병행해온 4년 동안 서인국은 늘 같은 형식의 질문을 받아야 했다. ‘가수와 연기자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

배우 서인국이 서경스타와의 인터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서인국은 올해 초 3월 약 1년 10개월 만에 ‘너 라는 계절’이라는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비록 드라마와는 달리 트렌드도 빠르고 호흡도 짧은 가요계의 현실 탓에 가수로서의 모습을 자주 보여줄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서인국은 아직까지도 틈날 때마다 곡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기와 노래 비중이 따로 없다”고 설명한 서인국은 “두 직업 모두 사랑한다. 둘 다 나에게는 소중한 일이다. 뭐가 더 좋은지 고를 수가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서인국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을까. 그는 데뷔 이후 2~3년간을 암흑과도 같은 시간으로 추억한다. 수없이 오디션에 떨어진 끝에 천금 같은 ‘슈퍼스타K’라는 기회를 만났고 그 덕분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사실상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을 선보일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없었다.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하고 가슴에 응어리만 쌓아가던 그때 우연처럼 ‘사랑비’라는 작품의 오디션을 보게 됐다. 서인국은 그때의 자신을 모습을 ‘어린아이가 학예회하는 것 같았다’고 비유했다.

“처음에는 목소리도 정말 듣기 싫었다. 그런데 첫 대사를 하는데 심리적으로 쌓여있던 것들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2년 동안 감정을 속이고 살았는데 정말 살 것 같았다”고 설명한 서인국은 “현장에서 내가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면서 정말 행복했다. 그때부터 연기에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은 서인국에게 많은 의미를 남긴 한 해였다. 가수로서도 대중을 만날 수 있었고, 연속으로 출연한 드라마 두 편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 “많은 분들에게 혹은 저를 모르는 분들에게 제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한 한해였다”고 설명한 서인국은 “올해 30대에 접어들었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남은 한달은 좀 더 제 자신을 사랑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2016년이 서인국에게는 ‘30대’라는 시작을 알린 해이자, 배우로서 도약하는 한해가 됐다면 다가오는 2017년은 인간 서인국으로 돌아가는 해가 될 예정이다. 확실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머지않은 군 입대를 생각하게 된 시기가 온 것. 자칫 연예인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그 시기에 대해서 서인국은 오히려 더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음악적, 연기적인 것 모두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대를 가면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고 전한 서인국은 “물론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실패하거나 잘 안될 수 있지만 그 실패 역시 경험이 될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군대라는 곳에서 일과는 상관없는 순수한 경험을 하고 온 서인국은 어떨지 다녀온 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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