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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청문회 와중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최고가

장중 첫 176만원 돌파





삼성전자의 주가가 6일 장중 사상 처음 176만원을 돌파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논단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으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와중에도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오너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는 반도체 등의 실적 상승에 베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5%(3만원) 오른 17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76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는 물론 사상 최고가까지 기록했지만 장 막판 차익매물이 나타나면서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일 기록한 사상 최고 가격인 174만9,000원보다 불과 1,000원 낮다. 기관이 이날 621억5,000만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5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악재에도 주가는 오히려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순실씨 지원 의혹과 관련,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언제든지 훌륭한 분이 있으면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배당금 상향, 지주회사 전환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가운데 연말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을 중심으로 올 4·4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점도 주가 상승의 원인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을 8조3,100억원으로 전망하며 “환율 상승 속에 반도체 부문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고 메모리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고 디스플레이부문도 LCD 패널 가격의 상승과 OLED의 호전 속에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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