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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연기금 투자풀 운용사 '미래에셋 vs 한투' 2파전

1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운용자산·경험노하우서

KB·신한BNPP보다 유리





5조원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할 자산운용사들의 빅매치가 다음 주 승부를 가른다. 미래·KB·한투·신한BNPP자산운용 등 4개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미래와 한투운용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2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운용사는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연기금 투자풀을 운용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조원 미만의 중소 연기금들의 자산운용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 말 연기금 투자풀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단독 운용사로 운용하다 2012년부터 한투운용과 공동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한투운용과 삼성운용은 10월 말 기준 5조174억원, 16조7,909억원을 운용 중이다.

이번 절차는 한투운용의 계약 만기에 따라 진행됐다. 평가는 크게 기술능력평가(90점)와 가격평가(10점)로 치러진다. 기술능력평가는 운용자산·인적자원·운용성과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펀드 관리능력 등 정성평가로 구성됐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자회사 실적을 반영하는 정량평가 항목을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10월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고 기재부가 이를 수용했다.

업계에서는 한투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준비상황이나 경험 노하우 등이 KB자산운용과 신한BNPP운용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의 제재 등을 받아 정성평가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운용사 선정에서 실패를 맛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반의 준비를 통해 도전한 터라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면서도 “경험 노하우가 있는 한투운용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삼성에 비해 수탁액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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