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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사업 매출 20兆로 키운다"

경제 제재 풀린 이란에 이어

阿·중동·북미시장 공략 박차

2025년까지 4배 확대 계획

한국전력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매출 대비 해외사업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전이 내몽고에서 수행 중인 풍력발전 단지. /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이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글로벌 한전(KEPCO) 벨트’를 만들어 지난해 4조9,000억원을 기록한 해외사업 매출을 오는 2020년 20조원까지 4배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경제제재에서 벗어난 이란 진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월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란 경제협력사절단에 참여해 이란 전력기관들과 4대 협력사업 등 총 10건의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일부 성과를 도출해냈다. 조 사장은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해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에너지 빅리그에 진출한 팀 코리아의 선봉장이 돼 세계 에너지 시장을 향해 강속구를 계속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력 유틸리티 부문 1위라는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한전의 DNA를 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월 말 기준 26개 국가에서 43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특히 전력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국제유가에 따라 부침이 심한 중동 지역에서는 노후·저성능 화력발전소 성능복구사업(ROMM)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신기후체제 대응 솔루션을 전수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페니탱귀신시에서 준공식을 진행한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MG) 사업은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 분야 해외수출 1호로 한전의 기술력을 선진 전력회사들이 즐비한 북미 시장에서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한전은 이를 계기로 캐나다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사와 북미 지역 MG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미 대륙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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