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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호성 전 비서관, 올해까지 최순실에 180개 문건 건넸다"

박통, "취임 초기에만 최씨에 전달" 발언과 정면 배치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차량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유출한 문건이 총 18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인 2013년 문건 138건을 최씨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는 조각이 확정되기 전 초대 장·차관과 감사원장 등 고위직 인선자료와 인선 발표안 등이 포함된다. 또 대통령 일정표, 국가정책추진계획 등의 대통령 업무보고서와 ‘말씀 자료’도 여럿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건들은 2014년 2건, 2015년 4건, 올해도 6건의 문서가 각각 최씨에게 건네졌으며, 대통령 취임 전인 2012년 30건의 문서가 최씨에 의해 열람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이 중 비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47건을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에 포함해 구속 기소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0월 25일 대국민사과에서 “취임 이후 일정 기간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다”며 “청와대 및 보좌 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밝힌 바 있어 최근까지 정부의 각종 문서가 최씨에게 넘어갔다는 검찰 조사 결과와 배치돼 박 대통령 위증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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